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기후위기 대응의 새로운 해법으로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생활밀착형 모델이 본격 추진된다. (재)기후변화센터는 29일 (재)은평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 지역사회 기반의 기후 대응 문화콘텐츠 교류 및 지속가능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 대응 메시지를 시민의 삶과 밀접한 문화예술 영역으로 확산시키고,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예술적 실천을 통한 기후 대응 확산 ▲예술가 참여 기회 확대 및 시민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 ESG 실천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공동 추진 ▲시민참여형 기후예술 활동 홍보·마케팅 협력 ▲기후 관련 문화·사회 활동 연계 등에 공동 협력키로 했다.
특히 내달 개최 예정인 ‘은평누리축제’에서는 양 기관이 공동으로 시민 참여형 기후행동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후변화센터는 축제를 기점으로 일상 속 시민주도형 기후행동 모델을 지역사회에 안착시키고 문화예술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최재철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은 “기후 대응은 과학적 해법과 정책뿐 아니라 시민의 삶과 감성을 움직이는 문화적 힘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소통과 공감의 에너지를 기후행동으로 연결해, 지역 문화와 시민 참여가 결합된 새로운 기후 대응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장우윤 은평문화재단 대표이사 또한 “기후 대응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문화와 환경의 가치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해 지역사회와 시민의 참여를 통한 변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기후변화센터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시민 참여와 문화적 경험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