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공단) 강원지역본부는 30일 삼척시 삼표시멘트 본사에서 도내 시멘트업계 4개사와 함께 ‘강원 KEEP4+ 강화 운영 협의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에너지공단 강원지역본부
한국에너지공단(공단) 강원지역본부는 30일 삼척시 삼표시멘트 본사에서 도내 시멘트업계 4개사와 함께 ‘강원 KEEP4+ 강화 운영 협의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에너지공단 강원지역본부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강원도 시멘트 업계가 에너지 효율 향상과 탄소중립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한국에너지공단(공단) 강원지역본부는 30일 삼척시 삼표시멘트 본사에서 도내 시멘트업계 4개사와 함께 ‘강원 KEEP4+ 강화 운영 협의체’를 개최하고 산업 경쟁력 제고와 환경문제 대응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이번 협의체는 도내 산업부문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54%를 차지하는 시멘트 업종이 에너지 절감을 통해 비용 부담을 낮추고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협의체에는 시멘트 4개사 외에도 강원도청, 공단 산업에너지실 및 에너지진단실 등 총 15명이 참석해 현안 공유와 기술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도 KEEP4+ 강화 협의체 운영 결과(안전이행 점검 및 KEEP30 이행 지원) ▲사업장 에너지 절감 사례 ▲시멘트 업종에 적용 가능한 에너지 절감 기술 등이 발표돼, 업계 간 실질적 정보 교류가 이뤄졌다.

에너지공단 강원지역본부는 “도내 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시멘트 업종의 에너지 절감은, 단순히 비용 문제를 넘어 지속 가능한 산업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핵심 과제”라며 이번 협의체를 통해 “친환경 기술 도입과 현장 혁신 활동을 위해 노력하는 도내 시멘트 산업이 ESG 선도 산업지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협의체는 향후 ▲순환연료 대상 범위 확대 ▲발열량 산정 기준 정립 ▲업계 간 지속적인 소통 강화 ▲지자체 및 한국에너지공단 본사와의 정책 연계 방안 등을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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