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공개된 한국에너지공단 ‘RPS설비 플랫폼’ 화면. /한국에너지공단
24일 공개된 한국에너지공단 ‘RPS설비 플랫폼’ 화면. /한국에너지공단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한국에너지공단(공단)은 전국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설비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RPS설비 플랫폼’을 새롭게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약 18만건에 달하는 설비 관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국의 RPS 설비 현황을 종합적으로 제공, 발전소 입지 및 이용 현황, 입지 유형별(건축물, 일반부지, 수상형 등) 데이터 등 핵심 정보를 체계적으로 분류해 제공한다.

기존의 ‘재생에너지 클라우드 플랫폼’이 태양광 발전소의 기본적인 현황 중심으로 정보 제공이 이뤄졌다면 새롭게 구축된 이번 RPS설비 플랫폼은 태양광과 풍력 설비에 대한 월별 이용률, 지역별 설치 현황 등 실질적인 사업 분석에 필요한 자료를 보강한 게 특징이다.

공단에 따르면, 그간 발전사업자들은 정보가 제한적으로 제공돼 직접 현장을 방문하거나 별도 자료를 수집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플랫폼을 통해 이러한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범식 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은 “이번 플랫폼을 통해 예비 발전사업자들이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발전사업자들을 위한 실질적 지원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단은 이번 플랫폼을 통해 예비 발전사업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RPS제도의 원활한 운영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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