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에너지캐시백 확대

[투데이에너지 박명종 기자] 한국전력이 겨울철 전력 수요 관리를 위해 에너지캐시백 프로그램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한전은 10월 30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에너지캐시백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간 중 신규 및 기존 가입자 중 650명을 추첨해 스탠바이미GO, 음식물처리기, 국민관광상품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에너지캐시백은 가정의 전력 사용량을 줄이면 절감률에 따라 혜택을 주는 절전 프로그램이다. 직전 2개년 평균 전력사용량 대비 3% 이상 절감 시 kWh당 30원에서 최대 100원까지 캐시백이 지급된다. 절감률이 높을수록 단가도 올라가는 구조다. 3%이상~5%미만은 kWh당 30원, 5%이상~10%미만은 60원, 10%이상~20%미만은 80원, 20%이상~30%이하는 100원이 적용된다.

캐시백 금액은 다음 달 전기요금에서 자동 차감되며, 현재 약 155만 가구가 참여 중이다.

신청은 해당 주소지 주민등록 구성원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한전ON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에서 '한전 에너지캐시백'을 검색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아파트 거주 고객도 세대별 신청이 가능하다.

한전은 가입 고객의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위해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능형전력량계(AMI) 설치 고객은 일별 전력 사용량 확인, 절감 목표 설정, 초과 시 알림 메시지 수신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매월 '스마트 에너지 보고서'로 절약 성과를 확인하고, 에너지절약 노하우 게시판에서 다른 고객들과 정보 공유도 가능하다.

한전 관계자는 "에너지캐시백 참여가 겨울철 현명한 절전 실천 방법"이라며 "더 많은 고객이 동참해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고 경품 혜택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