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한국가스공사가 최근 개최한 ‘2025년 부품 국산화 기술개발 협력사 상생협의회’는 단순한 기술 교류의 장을 넘어, 한국의 에너지 안보와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

액화천연가스(LNG)는 국가 핵심 에너지 원으로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필수적이 며, 핵심 부품의 국산화는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유사시에도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 주권 확보의 핵심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이번 협의회는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정부의 ‘미래 신기술로 성장하고 글로 벌로 도약하는 중소기업’ 국정과제에 발맞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나아가는 모범적인 상생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협의회에 참여한 가스공사의 생산운영처및 전국 LNG 생산기지 전문가들과 7개 중소 협력사 관계자들은 LNG 부품 국산화의 성과를 공유하고, 신규 기술개발 협력 과제 추진 방향을 머리 맞대어 논의하며 실질적인 상생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가스공사는 중소기업에 기술개발, 생산성 향상, 판로 지원등 전방위적인 지원 사업을 소개하며 상생 협력의 폭을 넓혔다. R&D 기술개발 및 실증 과제 제안, 협력사의 의견 경청 등은 기업의 규모를 넘어 국내 에너지 산업 전체의 경쟁 력을 높이려는 적극적인 노력을 보여준다.

주목할 점은 초저온 LNG 펌프, 가스 베어링 피스톤, 저녹스 버너 등 핵심 국산화 과제의 진행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기기 단위 기술개발 및 상용화 확대 방안에 집중했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부품 국산화를 넘어, 국내 중소기업이 고부가가치 기술 역량을 확보 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다.

가스공사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국산화율을 제고하고 기술 고도화를 꾀하며 국내 산업 생태계의 질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는 향후 협의회에서 제기된 소중한 의견들을 국산화 기술개발 전략에 적극 반영하고, 중소 협력사 개발 제품에 대한 실증 테스트베드 제공과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향상과 생산성 혁신을 위한 긴밀하고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는다면, LNG 부품 국산화는 에너지 공급망의 안정성을 넘어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고, 궁극적으로는 국가 경제 발전과 에너지 자립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