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가격 인상 억제 중심의 석유 대리점과 주유소 등 석유 유통정책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고 한다. 기름값 인하를 위해 10년 넘게 알뜰주유소를 유지하는 것도 모자라 휘발유를 비롯한 석유제품 판매가격을 지역 및 주유소별로 공개하는 석유및석유대체연료사업법 시행령 개정도 추진하기 때문이다. 기후변화를 위한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위해 탈탄소, 즉 탄소중립을 위해 수소·전기 등 무공해차 보급 확대 정책을 펼치고 있어 주유소들은 생존권 위협에 내몰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1만2,000개를 넘어서며 증가 추세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에너지요금 상승이라는 화두가 계속이어지면서 LNG화물차에 대한 관심이 멀어지고 있는 실정이다.또한 수소, 전기차에 밀려 관심도는 더욱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코로나19가 창궐하기 직전이었던 2019년도만 해도 LNG화물차 개조기준이 마련되는 등 관련업계의 성장이 기대됐었다.부산항만공사도 경유 야드트랙터를 LNG로 전환하는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실시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외에도 각종 세미나 등을 통해서 LNG충전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청사진이 제기되기도 했다.하
[투데이에너지 이정헌 기자] 지난해 한국전력의 영업손실이 32조6,034억원을 기록하면서 그간 제기됐던 자본잠식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다.지난해 말 한전의 자본금과 적립금의 합산액은 45조원을 나타냈다. 여기에 32조6,034억원의 영업손실을 제하면 자본금과 적립금은 12조3,966억원만 남게 된다. 올해 영업손실이 이 금액을 넘어서면 자본잠식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현재 한전의 올해 영업손실은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이미 지난해 전년대비 손실금액은 26조7,569억원 증가했고 영업비용은 LNG, 석탄 등 연료가격 급등으로 37조3,
[투데이에너지] 코로나19가 잠잠해짐과 동시에 미세먼지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봄이 되고 바람이 없는 날이면 어김없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동안 코로나19 상황에서 산업체 가동률이 떨어지고 경기 하락으로 인해 자동차 운행이 줄어 미세먼지 발생량이 낮아졌다가 경기가 점차 회복됨에 따라 다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발표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서는 2030년 온실가스 전체 배출량을 2018년 배출량 7억2,
[투데이에너지] 우리 생활에서 반드시 필요한 환경·에너지 관련 시설들이 주민들로부터 외면받아 오고 있다. 최근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가동을 놓고 한국지역난방공사와 나주시의 6년간의 법적 다툼이 일단락됐다. 2017년 준공된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는 전남의 3개 권역인 목포·신안, 순천·구례, 나주·화순에서 발생하는 가연성 쓰레기를 연료로 열병합발전시설을 가동해 나주시 아파트와 공공기관 및 건물 등에 온수를 공급하는 시설이다. 하지만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에서 타 지역에서 발생한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프로판 기준으로 34%(200달러 ↑)에 이르는 국제LPG가격이 오르면서 국내 LPG가격이 kg당 250원 이상 올라야 하지만 3월 가격이 동결됐다. 이는 정부가 관련 업계를 소집해 ‘동절기 난방비 경감대책’을 위한 LPG 수급 및 가격 점검회의를 갖고 이 자리에서 가격 안정 협조를 구했지만 사실상 가격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라는 통보 내지 압박이었다는 세평이다. 물론 사별로 적게는 300억원, 많게는 500억원에 이르는 손실 발생이 예상돼 부담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와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추운 기온으로 땅이 얼었다가 녹으며 수분이 스며드는 등 단단한 지반이 일시적으로 물러지는 ‘해빙기’가 도래하고 있다.해빙기에는 얼었던 수분이 녹으면서 지반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는 반드시 필요하다. 연약해진 지반은 붕괴, 침하 등이 발생하면서 전기, 가스, 열수송 등 지하에 매설된 배관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안전이 가장 중요한 덕목인 에너지업계 입장에서는 안전문제를 가장 신경써야할 시기가 바로 해빙기다.에너지분야에서는 해빙기 사고가 상대적
[투데이에너지] 최근 그 편리성과 안전성이 확인되며 저장량 500kg이하의 소형저장탱크를 중심으로 급격한 보급 확대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아울러 전체 보급은 연평균 13%씩 증가하고 있으나 안전관리가 취약한 법정검사 비대상 시설은 연평균 30.1%로 검사 대상시설 대비 5.2배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특히 많은 양의 가스를 사용해야 하는 음식점 등 사용처를 중심으로 보급이 이뤄지고 있으며 도심지를 비롯해 우리 생활공간 가까운 곳에서 언제든 흔히 볼 수 있는 가스시설 중 하나가 됐다.유통구조 혁신과 뛰어난 안
[투데이에너지] 최근 한국가스공사의 무배당결정을 두고 뜨거운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가스공사가 막대한 미수금이 발생해 영업손실이 발생했지만 소액주주들은 표면적으로 영업이익이 발생했으니 과거처럼 배당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특히 소액주주들은 이에 대해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한 도시가스사에 대한 채권추심 등을 실시하라고 압박하고 있다.가스공사에 따르면 매출은 27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2조4,634억원을 냈으나 이는 미수금이 반영되지 않은 결과로 지난해 누적 미수금이 8조6,000억원에 이른다는 점을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코로나19로 벗어나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서면으로 대체되던 각 기관의 정기총회도 대면으로 이뤄지는 등 대면 모임에 대한 기피현상이 다소 수그러드는 모습이다. 모임이 점차 늘어나면서 호텔,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는 횟수가 역시 늘어나고 있다. 다중이용시설이 코로나19 전파위험 장소로 지적되면서 다중이용시설이 폐업에 이르기까지 하며 큰 어려움을 겪었다. 방역을 위해 환기설비 설치를 권고했지만 매출 감소 등 경제 상황이 악화한 상태에서 추가로 환기설비 설치를 한다는 것이 쉽
[투데이에너지 이정헌 기자] 4차 산업혁명 핵심산업으로 꼽히는 데이터센터 설립을 두고 지역주민과 사업자 간 대립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데이터센터 설립 시 함께 설치되는 고압 송전선으로 인한 유해성 문제와 주거단지 앞 대형 데이터센터 조성으로 인한 조망권 침해를 들며 설립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고압 송전선 전자파가 소아 백혈병과 암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지난달 데이터센터 설립을 두고 주민과 사업자 간 갈등 해소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 포럼에서도 이 문제는 도마 위에 올랐다.발
[투데이에너지] LNG와 LPG가격 급변동에 따른 요금 조정 이슈가 급부상한 가운데 하반기로 조정 시기가 늦춰질 전망이다. 사용량이 많은 겨울철 난방용 요금 부담을 지금 당장은 일부 낮출 수 있지만 하반기로 미룰 경우 냉방 요금에 또 실기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공정과 상식을 앞세워 정권을 잡은 윤석열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국민들 표를 의식한 선심성 정책을 펼쳐 LNG와 전기, LPG 등 에너지 관련 업계의 부담만 키우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사고 있다. 정부는 23일 LPG수입 및 정유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동절기 난방
[투데이에너지] 현대의 고도화된 산업과 인간의 풍요로운 생활 그리고 다양한 활동을 뒷받침해 주는 주요 근간은 에너지의 공급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인간사회가 다양화되고 고도화될수록 이에 수반하여 필연적으로 에너지의 소비가 증대하게 되어 있으며, 이러한 경향이 최근의 IT를 중심으로 하는 정보화 산업 발전으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IT산업과 제조중심의 중공업이 발전한 우리나라에서는 에너지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대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도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증가하는 에너지수요에 상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LPG도매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주된 이유는 에너지전환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LNG가격이 크게 오른 반면 상대적으로 LPG가격이 낮게 형성된 영향 탓이라는 목소리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LPG가격은 정유사의 정제시설에 투입되는 연료를 LNG대신 LPG를 투입하면서 시장에 유통될 LPG물량을 줄이는 결과를 초래했기 때문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벌어지기 전만하더라도 낮은 수준을 보였던 LNG가격 때문에 원유 정제 과정에는 LPG가 아닌 LNG가 투입됐었다는 얘기다. SK가스나 E1 등 LPG수입사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최근 난방비 폭탄이 화두가 되고 있다. 11월과 달리 난방비가 많이 나왔다는 불만이 도시가스 공급사를 비롯해 관계기관에 지속 접수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계량기를 의심하거나 급작스러운 요금상승 탓을 하며 공급사 등 관련업계를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주장이라고 할 수 있다.지난해 11월·12월, 올해 1월 민수용(주택용, 일반용) 천연가스 원료비는 MJ 당 15.6267원으로 동일하다. 천연가스 원료비는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도시가스요금에서 가장 큰 비중
[투데이에너지] 정부가 ‘난방비 폭탄’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전기·가스요금에 대한 단계적인 조정 카드를 제시했다. 상반기 인상을 자제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하반기에 인상하겠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난방비 폭탄’은 이미 사전에 예고됐지만 이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다. 최근에 고지서를 통해 이를 체감하게 되면서 엄청난 파장을 일어났다. 정부에서는 각종 지원책을 서둘러 내놓았다. 정부는 당초 전기·가스요금 등 공공요금을 단계적으로 인상하려는 계획이었다. 에너지 가격 상승으
[투데이에너지] 최근에 보도되는 난방비 급등 관련 기사는 팩트에 근거하지 않은 감정적 주장이 많다. 문제의 본질에 대한 접근 없이 국민의 감정을 자극하는 왜곡된 기사가 우리를 슬프게 한다. 난방비 폭발 등 자극적 용어만 나열할 것이 아니라 사실을 냉철히 인식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균형감이 요구된다. 난방비 급등의 원인은 크게 3가지로 정리된다. 첫째는 러·우사태로 인한 국제 천연가스 가격의 급등이다. 유럽으로 향하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의 폐쇄로 국제 가스시장의 수급이 요동치면서 국제 LNG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고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글로벌 경기둔화 여파로 1월 무역수지가 월 기준 역대 최대 수준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적자는 국내 경기에도 막대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우려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산업통상장원부가 최근 발표한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462억7,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6.5% 크게 줄어들었으며 수입은 589억6,000만달러로 2.6% 감소했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126억9.000만달러 적자다.정부는 지난해 3월부터 이어진 무역적자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 코로나19로 닫혔던 국가간의 장벽이 서
[투데이에너지 이정헌 기자] 올해 본격 시행을 예고했던 태양광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의 진행과정에서 연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EPR제도는 제품의 생산자에게 제품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회수하고 재활용하는 의무를 부여하는 것으로 재활용 의무를 부담하는 생산자가 회수와 재활용에 드는 비용을 부담하면 이를 재활용 업체에 지원금으로 제공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중 제도의 핵심인 재활용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환경부가 특정 업체에 특혜를 주고 부정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국태양광산업협회는 이러한 불법·부당 인
[투데이에너지] 최근 3년간 신규 설치된 전국 수소연료전지 발전 설비 10곳 중 7곳이 가동 중단 상태라고 한다.연료전지 설비가 빠른 보급 속도를 보이고 있지만 실질적인 가동률은 저조하게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설치된 전국 연료전지 발전 설비 384곳 가운데 정상 가동 중인 설비는 123곳으로 32.0% 밖에 없다는 얘기다. 더 큰 문제는 연료전지 설비의 고장률이 3.6%로 태양광(0.1%), 태양열(0.2%), 지열(0.1%) 발전 설비보다 높은 실정이라는 얘기다. 보조금을 받아 연료전지 발전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