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감시장비 및 기상관측차량. / 환경부 제공
첨단감시장비 및 기상관측차량. / 환경부 제공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낙동강유역환경청(낙동강청)은 관내 주요 산업단지 내 대기배출사업장 관리 강화를 위해 부산지방기상청과 협업, 대기질 측정과 기상현상을 공동으로 관측한다고 16일 밝혔다.

양 기관은 올해 울산 온산국가산단 등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주요 산업단지와 악취 민원 지역을 중심으로 특별점검 기간 동안 대기오염물질의 이동·확산 및 기온역전층 등의 기상특성을 분석, 사업장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점검 기간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12월~3월)와 오존취약시기(5월~8월)에 맞춰 진행된다.

낙동강청은 이동측정차량과 태양광추적분석차량(SOF), 환경측정용 드론을 활용해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31종의 벤젠, 톨루엔, 폼알데하이드 등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대기오염물질을 측정한다.

부산지방기상청은 기상관측차량과 기상드론을 통해 지상부터 약 30km 고도까지의 풍향과 풍속, 기온 등의 기상자료를 수집하고 제공한다.

이번에 확보된 측정정보는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원 분석에 적극 활용되며 관련 지자체 및 관계기관에 제공된다. 이와 함께 지속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해 의심사업장에 대한 관리 강화를 통해 대기질 개선을 목표로 할 계획이다.

최종원 낙동강청장과 이은정 부산지방기상청장은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산업단지의 오염 발생 원인을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저감 대책 마련에 유용하게 활용할 계획”이라며 “향후 동남권역 대기질 개선을 위한 환경청과 부산지방기상청, 지자체 간 협력 거버넌스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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