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낙동강유역환경청(낙동강청)은 2025년부터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소외·취약계층을 위한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지하수 무료 수질검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노인과 아동, 장애인, 노숙인 시설 등 다양한 사회복지시설에 적용될 이번 사업은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사랑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지하수 무료 수질검사는 2011년 아동복지시설 12곳을 대상으로 시작돼 15년째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낙동강청의 대표적인 지역사회 취약계층 물복지 사업 중 하나다.
이번 무료 수질검사는 낙동강유역환경청과 먹는물 수질검사 기관이 협력해 관내 지하수를 사용하는 사회복지시설 중 검사를 원하는 시설을 대상으로 3월 중순부터 11월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수질검사는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지하수 사용 실태를 확인하고 시료를 채취, 분석한다. 분석 결과 음용수 항목에서 초과 항목이 발견되면 해당 사회복지시설과 관할 지자체에 즉시 통보돼 음용 중단 및 관정 청소, 소독 등의 안전조치가 신속히 이뤄질 예정이다.
검사 항목은 음용수 47개 항목과 생활용수 20개 항목으로 이번 검사를 통해 소외·취약계층이 부담하는 수질검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수 무료 수질검사를 희망하는 사회복지시설은 매년 2월 말까지 낙동강청에 신청하면 된다.
최종원 청장은 “먹는 물의 안전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지하수 수질검사를 확대해 소외·취약계층의 환경복지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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