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국립환경과학원은 13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2025년 환경표준심의회 연찬회(워크숍)’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찬회는 환경분야 국가 및 국제표준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약 300명의 환경표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는 범부처 참여형 국가표준 운영체계 도입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이번 연찬회에서는 환경표준의 운영 역량 향상 방안과 국제표준화기구(ISO) 대응을 위한 산·학·연 전문가들의 협력 발전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연찬회에선 △환경과학원의 2024년 환경표준심의회 주요 성과 및 2025년 운영계획과 △환경산업기술원의 세계 표준의 날 국무총리상 수상 기념 표준 제정 방법, △ISO 표준 국제 동향(조성환 국제표준화기구 회장) 등이 소개됐다.

2부로 나눠 진행된 이날 행사 1부에선 지난 10년간 환경분야 표준 대응을 활성화하고 국제적 입지를 확대한 성과를 기념하며 조성환 국제표준화기구 회장의 특별 강연도 진행됐다.

2부에선 △ISO 147 수질분야 국제표준화회의 성과 발표(FITI시험연구원) △표준 정보서 소개(한국물기술인증원) △환경분야 기술심의회 및 16개 분야별 전문위원회 개최가 이어졌다.

한편 지난해 10월에는 서울에서 ‘제36차 ISO 수질분야 총회’가 개최됐다. 당시 국내 전문가들은 27개국 250여 명의 국제 전문가들과 함께 미세플라스틱 분석 방법 등을 논의하며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 김윤석 박사는 새롭게 설립된 작업반(SC2/WG86) 컨비너로 임명돼 첫 회의를 진행했다. 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김종경 박사는 ISO/TC 122 포장환경 위원회 의장으로 임명되는 등 현재까지 9명의 국내 전문가들이 ISO 임원으로 활동 중이다.

환경분야의 2개 기술심의회와 16개 분야별 전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는 환경과학원은 이번 연찬회에서 각 분야 대표 전문위원을 선출하고, 환경분야 국가표준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논의도 진행했다.

금한승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앞으로도 환경분야 표준 전문가들이 활발히 소통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해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면서 “우리나라의 원천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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