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홈페이지 화면 캡쳐
탄소중립 홈페이지 화면 캡쳐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24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최상목 국무총리 직무대행 주재로 제2기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출범식과 전체회의가 개최됐다.

제2기 위원회는 지난 2022년 제정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출범했으며 무탄소에너지, 수소,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들을 영입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여성과 청년 위원 비율을 확대하는 등 대표성이 강화됐다.

최 대행은 정부의 탄소중립 실현 의지를 밝히며 재생에너지와 원전 확대를 통해 에너지 안보와 탄소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후기술 투자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탄소중립을 위해 정부와 기업, 근로자 등 국민 모두의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회의에선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 과제로 온실가스 감축 비전 마련,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수립, 기후위기 적응 전략 수립 등이 논의됐다. 이를 통해 국가의 중장기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과학기술을 통한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가속화, 녹색금융 지원 강화 등도 핵심 정책 과제로 선정됐다.

한편 정부는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수립’을 위해 기술작업반을 구성하고 산업계와 시민사회, 노동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의견을 수렴해 최종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후위기 적응을 위한 ‘제4차 국가 기후위기 적응대책’을 수립, 폭염과 홍수 등의 대응책과 취약계층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제2기 탄녹위는 탄소중립 녹색성장 정책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정부 각 부처와 협력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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