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WWF(세계자연기금)는 다음달 22일 저녁 8시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세계 최대 자연보전 캠페인 ‘어스아워(Earth Hour)’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어스아워는 전 세계 180여 개국이 참여하는 기후위기 대응과 자연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1시간 동안 불필요한 전등을 끄는 상징적인 행동을 통해 기후위기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어스아워 캠페인은 매년 세계 여러 나라와 주요 랜드마크들이 참여하며, 기후위기와 자연 파괴 문제에 대한 전 세계 시민들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행사로 자리잡았다.
이와 관련, 한국 WWF는 어스아워 캠페인 일환으로 ‘다크히어로(Dark Hero)’ 프로그램을 운영해 일상 속에서 누구나 자연보전을 위한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한국 WWF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 시작된 다크히어로 프로그램은 약 2500명이 참여해 ‘불 끄고 고양이와 놀기’, ‘불 끄고 꿀잠 자기’ 등 다양한 기후 행동을 실천하며 어스아워를 기념했다.
올해는 ‘어셈블(Assemble)’ 콘셉트를 적용, 다크히어로들이 모여 실천 방법을 공유하고 더욱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WWF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리틀 다크히어로’ 프로그램도 운영, 미래 세대가 기후위기와 자연보전의 중요성을 재미있게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박민혜 한국WWF 사무총장은 "어스아워는 전 세계 시민들이 지구를 지키기 위해 함께하는 약속"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일상 속 작은 실천을 이어가며 기후 행동과 자연보전이 문화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캠패ㅔ인 내용은 어스아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