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지난 1일 기후변화 리더십 아카데미 24기 개원식이 개최됐다. / 기후변화센터 제공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지난 1일 기후변화 리더십 아카데미 24기 개원식이 개최됐다. / 기후변화센터 제공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센터)는 2일 서울에서 국내 기후변화 대응 분야 최고위과정인 ‘기후변화 리더십 아카데미 24기’ 개원식을 개최, 10주간의 심화 교육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2008년에 개설된 ‘기후변화 리더십 아카데미’는 현재까지 민·관·산·학 분야에서 1065명의 오피니언 리더를 배출한 국내 최고의 기후변화 최고위과정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이번 24기 과정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최신 글로벌 트렌드와 전략을 심도 있게 다루며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와 지속 가능한 협력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날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진행된 개원식에서 최재철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장기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에서 기후위기가 가장 시급한 리스크로 지목되었다”며 “지금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적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기후위기를 관통하는 주요 이슈들을 함께 공유하고, 원우 간의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기후 대응 역량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24기 아카데미는 ‘탄소중립을 향한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주제로 기후위기 대응을 넘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전략적 방향을 모색한다.

과정은 총 10주차로 구성되며 △기후환경외교 △기후금융 △탄소시장 △글로벌 기후 규제 △에너지 전환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커리큘럼으로 운영된다. 특히 각 분야의 글로벌 석학과 정책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교육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또 이번 아카데미는 자발적 탄소시장(Voluntary Carbon Market, VCM)을 활용해 탄소중립 행사로 운영될 예정이다. 참석자들의 교통수단과 행사장 에너지 사용량 등을 분석해 발생한 온실가스를 정량화하고 기후변화센터가 추진한 ‘캄보디아 클린스토브 보급 사업’을 통해 확보한 고품질 탄소 크레딧으로 이를 전량 상쇄할 계획이다.

센터는 “기후변화센터는 대한민국이 글로벌 기후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식 공유, 정책 협력, 민관 연대의 허브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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