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기후변화 대응 비영리법인인 기후변화센터(센터)가 중장기 비전 실현과 글로벌 NGO로의 도약을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센터는 지난 16일 정기이사회에서 윤재웅 동국대학교 총장을 신임 공동대표로, 박기태 법무법인 바른 대표변호사, 박선희 GS문화재단 대표이사, 황은석 주성엔지니어링 미래전략실 총괄 사장을 신임 이사로 각각 선임하며 분야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협력 기반을 대폭 확대했다.
이번 인사는 센터가 제시한 ‘글로벌 NGO로의 도약과 각계 협력 강화’라는 중장기 비전과 맞물려 내부 역량과 대외 네트워크를 동시에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실질적인 정책 추진과 전략적 사업 성과 창출을 위한 ‘일하는 이사회’ 체제 구축의 일환이다.
신임 공동대표로 선임된 윤재웅 총장은 국내 불교문학 및 인문학 분야의 대표적인 학자로, 현재 동국대학교 총장직을 맡고 있다.
센터는 윤 총장이 불교계와 학계에서 쌓아온 전문성과 통찰을 바탕으로 “생명존중과 공존을 중시하는 불교계가 기후위기 대응에서 수행할 수 있는 사회적 역할을 조명하고, 이를 통해 인식전환과 미래세대 교육 사업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사회에 새롭게 합류한 박기태 변호사는 국제통상과 기업법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보유한 법률 전문가로, “공공 분야 법제 개선과 ESG 법무 자문 경험을 바탕으로 센터의 전략적 사업 추진과 협력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일하는 이사회...성과 창출·글로벌 협력 본격화”
문화예술 분야의 박선희 GS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문화경영과 시민참여 확대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인사로, “문화예술계가 기후대응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문화예술을 통한 기후인식 전환과 시민참여 확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기술 전문가로 이름을 알린 황은석 주성엔지니어링 총괄 사장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 장비 분야에서 기술적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센터가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기술과 산업의 역할을 강조하는 만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실질적 기여 방안을 고민하고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제35차 정기이사회를 통해 센터는 법률·문화·산업·인문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 그룹을 아우르며 대내외 역량을 입체적으로 확장했다. 각계 전문성이 결합된 이사회 운영을 통해 정책 제안, 인식 제고, 글로벌 협력 프로젝트 등 핵심사업의 전략적 실행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최재철 이사장은 “센터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합류는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분야별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일하는 이사회’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과 글로벌 협력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임된 신임 공동대표 및 이사의 임기는 2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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