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센터)는 지난 10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 ‘기후변화 리더십 아카데미’ 제24기 수료식을 개최, 10주간의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올해 24기 교육과정은 ‘탄소중립을 향한 혁신과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주제로 4월부터 6월까지 운영됐다. 교육 내용은 국내외 기후정책, 에너지 전환, 탄소시장, 산업구조 변화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아젠다 중심의 심화 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 기수에는 기업, 학계, 법조계, 언론, 연구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 41명이 참여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문성과 리더십을 강화했다.
특히 대만 환경부와 TSMC, 창빈 그린에너지 파크를 방문한 해외 견학을 통해 양국 간 기후·에너지 정책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국제적 관점에서 기후리더로서의 비전을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
이날 수료식에서 최재철 이사장은 “기후위기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각자의 자리에서 넷제로 전환의 중심에 서서 실천하는 리더가 되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1,106명에 달하는 수료생 네트워크는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을 이끄는 핵심 기반이자 협력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엘글로벌 서영일 대표는 수료생 대표로 나서 “정책과 산업 전환에 대한 체계적 이해는 물론, 다양한 분야 리더들과의 협업 가능성을 확인한 유의미한 과정이었다”며 “이번 아카데미를 계기로 기후 실천의 책임을 더욱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아카데미는 자발적 탄소시장(VCM)을 활용한 탄소중립 행사로 진행됐다. 전체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배출량은 총 3만4601kgCO₂eq으로 산정됐다. 미측정 요소를 포함해 총 40톤의 온실가스 상쇄가 이뤄질 예정이다.
상쇄에 사용되는 탄소크레딧은 기후변화센터가 추진한 ‘캄보디아 클린스토브 프로젝트’를 통해 발급된 것으로 국제적 지속가능개발과 연계된 고품질 상쇄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후변화센터는 향후에도 ‘기후변화 리더십 아카데미’를 통해 각계 리더들이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 지속가능한 사회 전환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차기 25기는 2026년 상반기 중 개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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