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진흥원)은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앞두고 주최된 ‘제3회 경기도 기후변화주간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날 진행된 이번 행사는 경기도와 고양특례시가 주최하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주관했다.
진흥원은 ‘우리의 힘으로 밝히는 지구’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가 기후위기 대응과 환경보전을 위한 실천을 촉구하는 자리로, 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후행동을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자평했다.
진흥원에 따르면, 이날 행사 현장에선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어린이를 위한 환경 뮤지컬과 자원순환 놀이터, 환경교육 체험부스, 도민 플로깅(거리 청소), 리필스테이션 체험 등이 마련되었으며, 36개월 미만 유아를 위한 돌봄 공간도 별도로 마련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편의와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행사장 내 폐플라스틱 원단 현수막과 100% 재생지를 사용하고 다회용기 사용을 유도하는 리필스테이션을 운영하는 등 지속 가능한 행사 운영의 모범을 제시했다. 또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매를 통해 환경을 고려한 행사 운영을 실천했다.
이와 함께 도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후행동 스탬프 미션’과 영유아 대상 환경·예술 융합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세대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일상 속 실천을 유도하는 활동을 펼쳤다.
김혜애 진흥원 원장은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 속에서도 기후 행동이 우리 일상 속에서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을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작은 실천들이 모여 더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앞으로도 의미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