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태양광 발전소/브라질태양광에너지협회 제공
브라질 태양광 발전소/브라질태양광에너지협회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브라질 해상(오프쇼어) 산업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와 함께 새로운 투자 지형을 만들어가고 있다. 2026년부터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기준에 부합하는 ESG 공시가 의무화되면서, 해상 에너지 및 인프라 기업들은 지속가능경영과 투명성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녹색채권(ESG 채권) 발행을 확대하고,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지원 정책을 강화하며, 기후 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해상 에너지, 광물, 친환경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내고 있으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2023년 기준 브라질은 G20 국가 중 세 번째로 많은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유치했으나, 전년 대비 투자액은 다소 감소했다. 그러나 2024년 이후 투자 회복세가 전망되고 있고, ESG 공시 의무화와 친환경 정책의 시너지가 해상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26년부터 시행되는 ESG 공시 의무화는 브라질 해상 및 에너지 산업 전반에 걸쳐 기업의 투명성과 책임경영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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