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가 추진 중인 Hail & Ghasha 해상 가스 프로젝트의 주요 해상 인프라 구조물 2기를 160km 떨어진 해역에 성공적으로 설치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UAE 최대 규모의 천연가스 개발 사업으로, 아부다비 해상 지역에서 사워가스(Sour Gas)를 생산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자 추진되고 있다.

Hail & Ghasha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사워가스 개발 사업으로, 완공 시 하루 15억 입방피트(1.5Bcf)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어 아일랜드(Ireland), 그리스(Greece), 포르투갈(Portugal) 3개국의 하루 가스 수요를 합친 수준과 맞먹는 공급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환경 부문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연간 15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춰 넷제로(Net Zero) 목표 달성에 기여할 계획이며, 이는 화석연료 차량 약 30만 대의 연간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와 맞먹는다. 또한 ADNOC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UAE 현지 졸업생 118명을 신규 채용해 고급 기술 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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