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7월11일 제5회 KOGAS 포럼  개최. /가스공사 개최 
한국가스공사, 7월11일 제5회 KOGAS 포럼  개최. /가스공사 개최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7월 11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AI 시대의 천연가스’를 주제로 ‘제5회 KOGAS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천연가스 산업이 직면한 정책·기술·수급 과제를 AI 전환 흐름 속에서 조망하고, 산업의 지속가능한 진로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2023년 4월 첫 개최 이후 다섯 번째를 맞은 KOGAS 포럼에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 국내 도시가스사 및 발전사 관계자, 학계 인사 등 130여 명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 "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가스발전, 안정적 전원 역할 부상"

이번 포럼에서는 전우영 전남대 교수, 박종배 건국대 교수, 이성규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각각 주제 발표에 나서, △AI 기술과 탄소중립을 아우르는 에너지 정책 방향 △데이터센터 확산과 천연가스 발전 간 연계성 △AI의 에너지 부문 적용 현황과 전망에 대해 심도 있는 분석과 제언을 공유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는 이덕환 서강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박주헌 동덕여대 교수, 박찬국 한국외대 교수, 박성근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여해, AI가 주도하는 에너지 전환 시대에 천연가스가 가질 역할과 한계를 다각도로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AI·데이터센터의 확산에 따라 대용량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반면, 송배전 인프라 확충이 물리적·환경적으로 쉽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며,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분산형 전원’으로서 가스 발전의 중요성을 공감했다. 특히 도심 인근 또는 산업단지 내에서 빠르게 가동될 수 있는 가스 발전은 전력 피크 대응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현실적인 해법으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 수요·공급의 정밀 예측과 설비 운영 최적화, 탄소배출 감축 등의 분야에서 AI의 적극적인 활용 필요성도 강조됐다.

■ "천연가스 산업, AI 기술 접목 통해 지속가능성 모색해야"

최연혜 사장은 “AI는 미래 에너지 지형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천연가스 산업도 기술 접목과 역할 재정립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KOGAS 포럼에서 제안된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에너지 안보 강화와 산업 혁신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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