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한국에너지공단(공단)이 미래세대의 에너지 인식 제고와 기후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디지털 교육 콘텐츠 확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공단은 21일 성남시 장안초등학교에서 넥슨재단, 컴퓨팅교사협회와 함께 ‘미래세대 에너지 디지털 교육콘텐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초등학생 대상의 ‘찾아가는 에너지 교실’ 일일 수업을 진행했다.
‘찾아가는 에너지 교실’은 학교와 에너지 전문기관의 교육자원을 연계해 학생들에게 에너지·과학·AI·진로 설계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특히 실생활 기반의 체험형 학습을 통해 에너지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단은 넥슨이 운영 중인 교육 플랫폼 ‘헬로메이플(HelloMaple)’을 기반으로 초등학생을 위한 언플러그드(Unplugged) 놀이 활동과 디지털 기반 에너지 교육 콘텐츠를 공동 개발한다. 이를 전국 초등교 대상 수업에 적용, 차세대 맞춤형 에너지 교육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언플러그드 학습법은 컴퓨터 없이 신체 활동이나 토의 등을 통해 컴퓨팅 사고력과 정보과학 개념을 습득하도록 돕는 방식으로, 최근 교육현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이날 수업엔 이상훈 이사장이 직접 에너지 교사로 나서 장안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과 함께 전기 생산의 원리와 태양광·풍력 등 친환경 발전소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은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이야기 중심으로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수업에 앞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 이사장은 “전 세계적 기후변화 대응이 중요한 과제인 만큼 에너지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미래세대의 삶과 직결된 중요한 문제”라며 “학교수업 현장에서 학생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에너지 교육콘텐츠를 적극 개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상철 장안초 교장은 “이번 업무 협약으로 양질의 다양한 에너지 교육 과정이 성공적으로 전국 학교에 안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단은 향후 전력그룹사 등 에너지 유관기관과 협력해 오는 8월부터 ‘찾아가는 에너지 교실’을 전국적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미래세대의 에너지 이해도를 높이고, 차세대 에너지 리더 양성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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