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단체 베르데비보(VerdeVivo)의 환경의 날 기념 지속가능주간 협업 활동./ 베르데비보 제공
대학생 단체 베르데비보(VerdeVivo)의 환경의 날 기념 지속가능주간 협업 활동./ 베르데비보 제공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고려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청년기후환경활동단체 베르데비보(VerdeVivo)가 제17회 자원순환의 날(9월6일)을 기념해 팝업스토어의 친환경성을 소비자 시각에서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에코스코어·Ecoscore)를 자체 개발해 공개했다.

베르데비보는 유엔환경계획(UNEP), 환경부, UNEP 공식 파트너 NGO인 에코나우, LG생활건강이 함께하는 청년기후환경활동가 양성 프로그램 소속 대학생 단체로 단기간 운영 후 철거되는 팝업스토어의 환경적 영향을 주목해 연구 및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서울 성동구 일대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일반폐기물 급증 문제와 ‘팝업스토어 성지’로서의 상업적 구조에 주목, 지속가능한 소비문화 정착을 목표로 ‘에코스코어’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들은 총 59개 팝업스토어를 직접 방문해 친환경성을 평가하고, 결과를 토대로 ‘팝업스토어의 지속가능성 진단’ 보고서를 발간했다.

뿐만 아니라 친환경 우수 사례를 소개하는 인스타그램 매거진 ‘이달의 EcoP!ck’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체 웹진도 함께 발행 중이다.

베르데비보는 “우리의 열정과 진심이 담긴 친환경성 지표와 콘텐츠가 팝업스토어의 환경 영향을 줄이고, 가치소비를 증진하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대학생들의 작은 발걸음이 사회 전반의 지속가능한 소비문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베르데비보는 에코스코어의 현장 적용을 통해 지속적인 개선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6월5일 환경의 날에는 고려대학교 지속가능원이 주관한 ‘지속가능주간’ 행사에 참여, 친환경 부스 운영지침을 배포하고 행사 중 발생한 쓰레기량을 계측하는 등 행사 운영의 친환경성 강화를 이끌었다.

직접 설치한 쓰레기통 수거 및 분리배출까지 마무리하며 행사 전 과정을 지속가능하게 관리한 이들은 현재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에코스코어 적용 확대 방안도 구상 중이다.

베르데비보가 발간한 보고서와 콘텐츠는 인스타그램 매거진 계정 및 링크트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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