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환경부 오는 5일 전북 김제실내체육관에서 ‘제17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식을 개최, 순환경제 전환의 대중적 공감대 확산과 국민 실천 독려에 나선다.
올해 기념식 주제는 ‘탈플라스틱, 지구를 위한 약속’으로, 일회용품 감량과 플라스틱 사용 저감을 전 국민이 함께 실천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행사에서는 순환경제 기여 유공자 9명에게 대통령표창(2점), 국무총리표창(7점)이 수여됐다.
기념식과 함께 시민참여형 체험 부스에서는 분리배출 교육, 다회용컵 실천 이벤트, 전기청소트럭 전시 등이 진행된다. 김제시와 공동 주관하는 ‘자원순환 새로보미 축제’와 연계해 폐자원 새활용 전시 및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 캠페인은 오는 10일까지 자원순환 플랫폼(recycling-info.or.kr/act4r)에서 이어진다.
같은 날 김성환 장관은 군산 새만금산단의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기업 ‘성일하이텍’과 전주의 태양광 폐패널 처리 전문기업 ‘석청코리아’를 잇달아 방문하며 미래 폐자원 재활용 산업의 현장 경쟁력을 점검한다.
환경부는 폐배터리 분야에서 ▲재생원료 인증제 도입 ▲회수기술 고도화 ▲양극재 폐기물의 순환자원 인정 등을 추진 중이며, 폐패널 분야에서는 ▲무상수거서비스(1599-0903) 운영 ▲생산자책임재활용제 본격 시행 등 체계 정비에 집중하고 있다.
김 장관은 “연내 ‘탈플라스틱 순환경제 로드맵’을 마련하여 일회용품 원천감량, 친환경 제품설계 유도 등으로 순환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면서 “폐배터리, 태양광 폐패널에서 핵심광물을 추출하는 미래 폐자원 산업이 지역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