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과 볼보그룹코리아(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볼보그룹코리아 창원공장에서 태양광 설비 및 에너지통합관리솔루션(FEMS; 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 구축을 완료하고 22일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은 볼보그룹코리아 창원공장에 준공된 태양광 설비 앞에서 양사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LS일렉트릭 제공
LS일렉트릭과 볼보그룹코리아(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볼보그룹코리아 창원공장에서 태양광 설비 및 에너지통합관리솔루션(FEMS; 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 구축을 완료하고 22일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은 볼보그룹코리아 창원공장에 준공된 태양광 설비 앞에서 양사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LS일렉트릭 제공

[투데이에너지 박명종 기자] 볼보그룹코리아가 LS일렉트릭과 함께 추진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었다. 양사는 22일 창원공장에서 태양광 연계 에너지통합관리솔루션(FEMS) 구축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RE100 달성 행보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홍석철 볼보그룹코리아 대표이사,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대표, 박우범 LS일렉트릭 상무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설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완공된 창원공장 태양광 설비는 총 13개 건물 옥상에 15,556㎡(약 4,700평) 규모로 구축됐다. 이 설비를 통해 연간 최대 5.8GW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게 됐으며, 공장 전력 사용의 일부를 자체 생산 전력으로 충당하게 된다.

특히 국내 최초로 초고압(154kV) 전력을 직접 수전받는 동시에 자체 생산한 전력을 우선 사용하고, 남은 전력은 전력시장에 거래할 수 있는 자가소비형 태양광 설비 시스템을 갖췄다는 점이 주목된다.

FEMS를 통해서는 설비별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최적의 에너지 운용 효율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볼보그룹코리아는 전력사용 비용을 매년 12억원 절감하는 동시에 연간 5.8GWh에 달하는 전기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해 내년부터 RE 16%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볼보그룹은 2040년까지 전 사업영역에서 탄소중립 가치사슬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볼보그룹코리아는 올해 재생에너지 사용률 16%를 시작으로 2028년 88%까지 끌어올리고, 2029년부터는 창원공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양사의 협력은 2023년 7월 체결된 업무협약에서 시작됐다. 당시 볼보그룹코리아는 탄소배출 저감을 통한 ESG 시스템 구축과 유럽 탄소국경제도에 대응하기 위해 LS일렉트릭과 RE100 추진 협약을 맺었다.

홍석철 볼보그룹코리아 대표이사는 "창원공장의 태양광 설비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실행 사례"라며 "앞으로도 RE100 목표 이행과 함께 창원공장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제조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우범 LS일렉트릭 상무는 "에너지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LS일렉트릭은 FEMS와 같은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에 데이터 첨단화와 고도화 기술을 접목해 볼보그룹코리아의 지속가능경영과 에너지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