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에 나섰다. 회사는 중소 협력사 497곳에 지급 예정이던 거래대금 340억 원을 최대 16일 앞당겨 9월 29일 하루에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협력사들은 명절 상여금과 임금 지급, 원자재 대금 결제 등 운영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건설업계가 원자재 가격 상승, 고금리, 안전투자 확대 등으로 경영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포스코이앤씨는 “협력사의 어려움은 곧 우리 사회의 문제”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위기 극복을 위한 상생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2010년부터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왔으며, 명절마다 대금을 조기 집행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운영자금을 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는 ‘동방성장펀드’와 금융기관 대출 지원 프로그램인 ‘더불어 상생대출’을 통해 지난해에만 약 700억 원을 협력사에 지원하는 등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급변하는 업계 환경 속에서도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은 포기할 수 없는 가치”라며, “앞으로도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고 상생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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