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대학생들이 탄소중립과 지속가능발전 분야에서 실무를 경험하며 미래 환경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열렸다.
환경부와 한국환경보전원(보전원)은 14일 서울 광진구 국가환경교육센터에서 환경부 소속 및 산하기관이 함께하는 ‘그린리더십 현장실습’의 예비교육(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비교육은 환경부의 그린리더십 협약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현장실습 프로그램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산업안전 및 성희롱 예방 등 공통교육과 △각 실습기관(환경부 소속·산하기관)의 역할 및 실습 개요 소개로 구성됐다.
그린리더십 프로그램은 전공에 상관없이 대학생들이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지속가능발전 분야에 대한 이해와 실천력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된 교육과정으로 2011년 서울대학교에서 시작해 2023년엔 고려대학교와 수원대학교로 확대됐다.
참여 학생들은 일정 학점의 융합과목을 이수하고 방학 중 현장실습을 마치면 환경부 장관과 소속 대학 총장의 공동 인증서를 수여받게 된다.
고려대와 수원대 학생들이 참여하는 이번 여름방학 현장실습 기관은 보전원과 국립환경과학원, 국립생물자원관, 국립생태원 등 환경부 산하 주요 기관들로 구성됐다.
실습 주제는 생물다양성 교육 기획, 환경 연구, 교원 대상 연수 지원 등으로 다양하게 마련돼 있으며, 현장 전문가의 밀착 지도 아래 실무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이번 실습생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장래 진로를 탐색하고 기후위기 대응 실천력이 갖춰지길 기대한다”며 “다양한 의견 청취와 현장실습 결과를 토대로 현장 실습기관을 새로 찾아내고 전국의 여러 대학에서도 그린리더십 교과과정이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그린리더십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 분야의 실무형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 청년세대가 환경 이슈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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