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정부의 유류세 20% 인하가 이달 말로 종료된다. 하지만 주유소 판매 가격은 연일 고공행진을 하며 유류세 인하를 체감하기가 힘들다. 기름값 안정을 위해 내놓은 유류세 인하가 국제유가 상승으로 실물 경제에서 제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정부도 유류세 인하를 7월 말까지 연장하고 유류세도 법정 최고인 30%까지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유가정보시스템인 오피넷의 국내 석유제품 주간 가격동향을 통해 3월4주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판매가격이 전주대비 리터당 7.5원 오른 2,001.9원, 경유는 15
[투데이에너지] 지금까지 소규모 태양광업계를 중심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해온 밑바탕에는 급속도로 가격이 떨어져 수익 마지노선까지 무너진 REC 현물시장이 있었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고정가격계약 등 정부 주도의 입찰, 새만금 등 지자체와 기관이 함께 진행하는 대규모 사업에서 항상 배제될 수밖에 없는 사업 환경에 있다.물론 사업참여에 기본적인 시공실적이나 자본금도 없는 아무 기업이나 포함시킬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조건은 당연히 필요한 부분이지만 현실적으로 중소태양광업계는 시공업체를 비롯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
[투데이에너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국제유가와 LPG가격이 요동치면서 카드수수료 갈등이 깊어만 가고 있다. 석유제품 판매금액의 절반 가량을 유류세가 차지하고 이는 국가에 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주유소가 실제로 3%에 달하는 카드수수료를 부담하고 있어 이를 낮춰달라는 것이다. 기름값에 포함된 유류세로 주유소 외형 매출이 커지게 되면 카드수수료율이 올라갈 뿐만 아니라 유류세 부분에 해당하는 카드수수료마저도 주유소가 부담해야 하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최근 1년간 휘발유와 경유가격이 20%
[투데이에너지]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현 정부의 에너지정책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겠다는 것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에너지 시장의 변화는 불가피하다.가장 대표적인 정책이 원자력이다. 대부분의 국가들이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중심의 에너지 믹스 계획을 국내에 반영하겠다는 뜻이다. 그동안 침체된 원자력 업계에게는 부활의 신호다. 이미 이러한 분위기는 시장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한국원자력산업협회는 10일 홈페이지에 “대통령 당선인이 말씀한 ‘신한울 3&mid
[투데이에너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국내·외 에너지 시장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안정적인 경제 활동이 지속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이 필요한 시기다.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하이테크 품목 수출금지, 러시아 은행 금융거래 중지, 국채발행 금지, 천연가스관 승인 중단 등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를 높여가고 있다.이에 최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특수가스 전문 소재기업을 방문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원자재 수급 등 산업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한 바 있다.이는 반도체 제조공정에 필요한 희귀가스인 네온·크립
[투데이에너지] 최근 환경부가 태양광 폐패널의 재활용과 관련해 구체적인 기준과 방법은 마련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미이행시의 부과금만 결정해 입법예고를 한 부분에 대해 태양광업계의 반발이 거세다. 산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관련업계와 협의를 약속했었음에도 사실상 통보식으로 정책을 강행하고자 하는 것은 후일 상세한 제도이행 방안을 마련하는데 있어서 오히려 업계의 협조를 받기 어려울 수도 있으며 이는 곧 정책의 수월한 추진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만큼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환경부는 입법예고를 통해 태양광 폐패널
[투데이에너지] 지난해 LPG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생산·수입 단계는 물론 LPG유통단계의 품질 부적합업체가 크게 늘어났다고 한다. LPG자동차용 부탄에는 300원에 이르는 교통에너지환경세와 개별소비세는 물론 교육세, 주행세 등을 모두 합하면 kg당 347.87원이 부과되지만 프로판에는 14원의 개별소비세만 부과되고 있어 이 차액을 부당이득을 얻거나 주변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해 고객 유인책의 일환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정량 또는 품질위반 업체를 줄이기 위해서는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야간이나 주말을
[투데이에너지] 수소경제 전환을 위해서는 수소를 얼마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그리고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느냐, 즉 인프라가 관건이다. 정부 역시 이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정부에서는 민관 합동으로 ‘도시가스 수소혼입 실증 추진단’을 구성해 2026년 도시가스 수소 20% 혼입 상용화를 목표로 올해부터 도시가스 배관 및 사용기기의 수소 호환성 및 안전성 등 실증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수소혼입은 이론상 70%까지는 가능하나 안전을 고려해 20%로 정한 듯하다. 수소혼입은 도시가스 공급 배관에 수소를 도시가스
[투데이에너지] 에너지공공기관 수소경제협의회가 출범했다.협의회는 이번 제1회 회의에 이어 매월 주기적으로 개최해 청정수소 도입-발전 수요에 맞춰 수소 배관망 등 인프라를 적시 구축하고 청정수소 발전제도(CHPS), 청정수소 인증제도, 수소수급계획 등 기반제도 마련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강경성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도 출범식에서 각 기관의 축적된 경험과 역량을 최대한 결집할 경우 수소 생태계 구축에도 성공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수소 산업은 기관들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수소 활성화를 위해서는 생산에서 이송, 저장,
[투데이에너지] 올해부터 재생에너지 의무공급자들의 RPS 의무비율이 점차적으로 상향될 예정이어서 재생에너지 시장의 전력판매, REC 가격 등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무엇보다 현물시장, 고정가격계약 등에서 기존보다 다소 개선된 가격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기존에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자에 대해 의무공급비율을 10%로 묶어버리면서 REC에 대한 수요도 한정적이었지만 이번 개정을 통해 REC 수요 상승에 대한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사실 현물거래를 비롯한 REC 시장에서 발전사업자들을 힘들게 했던 것은 단순히 가격이 떨어지는
[투데이에너지] 최근 한전은 여주지사 관내 전기공사 사망사고와 관련해 전기공사현장에서 소중한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안전사고 근절을 위한 특별대책을 발표했다.한전은 비용과 시간이 더 들고 전력공급에 지장이 있더라도 감전의 우려가 전혀 없는 ‘정전 후 작업’을 확대하는 등 전력선 직접 접촉 작업을 금지한다.이에 회사 내 가용한 인적자원 및 예산 등 제반역량을 안전관리에 최대한 투입하고 전기공사 현장의 안전환경 조성을 위한 실효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지난 2018년부터 간접활선(전력선비접촉)
[투데이에너지]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시계가 빨라지면서 석유와 LPG산업에 한파가 불어닥치고 있다. 백신접종 확대로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움도 해소되는 듯한 기대를 불러왔지만 오미크론의 등장에 불투명성이 확대되고 있다. 한 때 완화됐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되면서 음식점이나 택시 등의 이용객이 줄었고 LPG판매량 감소로 연결되면서 충전, 판매 등 LPG유통업계의 어려움도 가중 됐다. 엎친데 덮친격인지 LPG가격도 크게 올라 영세 서민, 자영업자들의 연료비 부담을 가중시켰지만 도시가스나 전기 등의 가격은 연료비 연동제에도 불
[투데이에너지] 올해 시행될 에너지 관련 정책이 하나둘씩 제시되며 변화를 예고했다. 올해 정부의 가장 핵심은 ‘탄소중립’이다. 지난해 12월28일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등 5개 부처는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을 주제로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업무계획에서는 그간 친환경·디지털 및 사람투자분야의 축적된 성과를 확산해 우리 사회의 대전환을 가속하고 탄소중립 등 글로벌 경쟁에서 선도적 지위를 공고화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탄탄히 하는 데 초
[투데이에너지] 2%를 넘어선 물가안정을 위해 정부가 전기와 LNG 등 인상요인에도 불구하고 에너지가격을 내년 1분기까지 동결하기로 했다. 상수도요금을 비롯한 공공요금도 영향을 받기는 마찬가지다. 원료비 변동에도 불구하고 억늘러진 전기·LNG 등 에너지가격은 2분기 이후에 미반영분을 반영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전기나 LNG(도시가스) 요금은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 물가심의위원회를 통해 그동안도 관리해 왔기 때문에 특별하다고 할 것까지도 없다고 치부할 수 있다. 하지만 석유나 LPG 등 다른 에너지 가격은 매주, 매월
[투데이에너지] 최근 정부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각종 종합적인 전략을 발표한 데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부처 및 기관별 핵심 추진 업무로 주요 로드맵이 하나둘씩 발표되고 있다. 우선적으로 정부가 내놓은 종합적인 전략은 저탄소 경제를 선도하는 세계 4대 산업강국(제조업 르네상스 2.0)을 목표로 △청정에너지 전환 가속화 △산업구조 저탄소 전환 △탄소중립 기회 신산업 육성 △함께 도약하는 공정한 전환 △탄소중립 전환 거버넌스 확립 등 5대 전략을 적극 추진한다는 점이다.탄소중립의 필요성에는 모두가
[투데이에너지] 우리나라의 최종에너지 소비는 2000년 이후 연평균 2.3% 증가하고 있는 세계 10위의 에너지다소비 국가다. 에너지 소비 비중이 가장 큰 산업부문이 소비 증가를 이끌고 건물·수송부문도 증가세다. 미국·독일 등 선진국은 에너지효율 향상을 통해 GDP 증가에도 에너지소비는 감소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GDP와 에너지소비가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 왜 이러한지에 대한 원인과 대안을 찾아야 한다. 제조업 중심의 국내 산업구조, 설비의 전기화 확대 등 국내 현실을 고려하면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투데이에너지] 한국에너지학회, 한국대기환경학회, 본지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단석산업, 단석장학회 등 에너지 및 환경 관련 공기업이 후원하는 ‘제13회 2021 대한민국 환경·에너지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대한민국 환경·에너지 대상은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 13회를 맞이하는 행사로 한해 동안 환경과 에너지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개인 및 단체를 포상하는 행사다.또한 대한민국 환경·에너지 대상은 정부와 에너지 및 환경 관련
[투데이에너지] 재생에너지 확대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전환은 한 개인이 달성할 수 없으며 정부가 주도적으로, 그것도 법부처적으로 책임감있게 정책을 마련해 집중 추진해야 가능한 결과다. 그런데 이제 막 그것을 시작하기도 전에 인허가, 민원 등 각종 문제들이 적극적으로 해결되지도 않았는데 방대한 보급 목표만 제시하는 정책제시가 수년째 반복되고 있다.특히 에너지전환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선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가 핵심인데 이를 위한 불필요한 규제 완화와 주민수용성 확대 방안은 미미하기만 하며 국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나가자는 적극성과
[투데이에너지] 요소수 사태가 국내 물류대란은 물론 에너지 수급 문제에까지 불통이 튀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경제성을 이유로 국내에서 생산을 하지 않고 해외 수입에만 물량 수급을 의존하면서 빚어진 정부의 안일한 대응 때문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국내 경제 및 에너지 안보에도 파급을 미칠 수 있는 원자재 등에 대해 정부가 전략물자로 지정, 관리하고 있지만 수급에 그동안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가 초래한 촌극인 셈이다.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2030년 40%로 대폭 상향하는 조치를 취하면서
[투데이에너지] 지난 7일이 겨울이 시작된다고 입동(立冬)이었다. 얼마 전에는 예년보다 한 달 이른 첫눈과 함께 이른 추위로 보일러 가동시간이 길어지면서 겨울철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950년대 점점 구하기 힘들어진 땔감 대신 연탄을 사용하는 연탄아궁이식 온돌 난방이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보편화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연탄은 나무보다 불완전연소가 일어나 일산화탄소(CO)를 많이 생성하는 치명적인 결함으로 구들의 갈라진 틈으로 새어 나온 연탄가스 중독사고는 1970년대까지도 사회적 문제로 여겨졌다. 1970년대 후반에는 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