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환경부는 인도네시아에 '녹색전환지원단'(단장 이병화 차관)을 파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파견은 기존 협력사업을 바탕으로 양국 간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국내 녹색산업의 현지 진출 확대를 위한 후속 사업 발굴을 위해 추진됐다.
한국은 2021년 제36차 국제개발협력위원회 의결에 따라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27개국을 ODA(공적개발원조) 중점협력국으로 지정했다. 인도네시아는 환경보호, 물관리‧보건위생 등 주요 분야에서 협력이 진행되고 있다.
이병화 차관은 지난 9일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 페브리안 루디야르 차관과 회동을 갖고, 기후‧환경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협력과 한국 녹색기업의 진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한국은 누산따라 행정수도에 하루 1만톤의 정수처리 능력을 갖춘 시설을 건설 중으로 완공 시 약 4만명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어 10일엔 발리를 방문, 와얀 코스터 주지사와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코스터 주지사는 “전기버스 시범사업은 발리 친환경 정책의 핵심”이라며 한국과의 협력 확대를 희망했다. 또 덴파사르에서 진행 중인 스마트 물관리 사업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 차관은 6월5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을 소개하며 발리와 제주가 친환경 교통 및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코스터 주지사는 “제주와 발리 간 협력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며 공식 초청 시 제주 행사에 참석할 의사를 밝혔다.
이 차관은 “한-인니 양국이 함께 추진 중인 3건의 ODA 사업을 성공 모델로 만들고, 후속 협력사업도 지속 발굴할 것”이라며 “우리 녹색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이 아태 시장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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