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포스코그룹이 대학생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그리기 위한 소통의 장, ‘2025년도 1학기 지속가능 레벨업그라운드(Level-Up Ground)’를 6월 2일 포스코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속가능경영 교과목을 수강한 전국 9개 대학 학생들과 포스코그룹 실무진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학기 동안의 아이디어와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이날 현장에는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신건철 경영지원본부장, 김종규 포스텍 부총장, 대학 교수진 및 멘토 임직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그룹은 2021년부터 전국 주요 대학과 연계해 ‘지속가능경영’ 정규과목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산학연계 프로젝트와 발표대회, 현업 적용 실증 등을 통해 대학생들의 창의적 ESG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 창의성과 실현가능성 겸비한 지속가능 프로젝트 눈길
올해 1학기에는 경상국립대, 국립목포대, 국립순천대, 덕성여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울산대, 전남대, 한양대 등 9개 대학에서 총 216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포스코그룹 실무진으로부터 프로젝트 멘토링을 받고 ESG 가치에 기반한 창의적 과제를 수행했다.
최우수상의 영예는 △해양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부표 아이디어(경상국립대 ‘해숨’ 팀, 포스코엠텍) △외래종 방제 시스템(성신여대 ‘AnTraP’ 팀, 포스코DX) △수질 정화를 위한 거품 장벽 솔루션(한양대 ‘POSCO Bubble Shield’ 팀, 포스코IH)이 차지했다.
심사는 창의성, 실현가능성, 사회적 임팩트, 발표 충실도 등을 기준으로 진행되었으며, 포스코그룹의 브랜드 슬로건인 ‘세상에 가치를 더하다’를 중심에 두고 사회적 파급력을 중점 평가했다.
■ ESG 학습에서 현업 적용까지… ‘지속가능 혁신 플랫폼’으로 진화
이날 행사장에는 발표 외에도 △우수 포스터 전시 △100초 영상 공모전 △지난 5년의 히스토리를 담은 아카이빙존 △채용상담존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돼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단순한 발표회에 머무르지 않고 축제와 정보공유, 진로 탐색의 장으로 진화한 셈이다.
이주태 사장은 환영사에서 “포스코그룹은 ESG 기반 지속가능경영을 통해 초일류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미래세대인 대학생과 함께하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은 ‘지속가능 레벨업그라운드’를 통해 5년간 23개 대학, 1,700여 명의 학생들과 135건의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해왔으며, 일부 아이디어는 실제 제품 및 교육 프로그램으로 상용화되기도 했다. 서울여대와 엔투비의 폐어구 재활용 교육 키트 개발 사례가 대표적이다.
포스코그룹은 앞으로도 대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 개선하고, ESG 인재 육성의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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