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전경  
KOTRA 전경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6월 11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2025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Global Green Hub Korea, 이하 GGHK)'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대표 환경 전문전시회인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과 처음 연계하여 산업 전문성과 시너지를 높이는 자리이다 

글로벌 녹색기술 및 지속가능성 시장은 2023년 이후 연평균 22.4% 성장하여 2032년에는 1053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Fortune Business Insight, 2025.01.06.). 아프리카와 동남아 등 글로벌 사우스 지역은 재생 가능 에너지 전환의 핵심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기술 혁신과 대규모 재생에너지 프로젝트가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추진되는 상황이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하는 GGHK는 이러한 시장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글로벌 그린 비전 포럼, 프로젝트 설명회, 1:1 수출·프로젝트 상담회, K-그리드 글로벌 교류회, 해외 발주처들의 국내 환경 및 에너지 설비 시찰 등이 진행된다. 특히 중동, 동남아 등 34개국에서 90개의 주요 발주처와 바이어들이 방한하여 탄소 저감 기술, 재생에너지, 폐기물 자원화 분야에서 우리 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11일 오전 열리는 글로벌 그린 비전 포럼에서는 에콰도르 교통공공사업부 장관과 가나 환경보호청장이 기조연설을 하며 다자개발은행 전문가들이 글로벌 탄소 감축 활동을 소개합니다. 이어지는 프로젝트 설명회에서는 말레이시아, 콜롬비아, 탄자니아 등 5개국이 참여해 환경 및 에너지 분야 정부 프로젝트의 입찰 절차와 참여 방법을 상세히 안내할 계획이다.

12일 진행될 상담회에는 국내외 약 200여 개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환경 및 재생에너지 등 녹색산업 분야 해외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참여 가능성을 타진한다. 특히 동남아, 서남아,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지역의 65개 발주처와 바이어들이 방한하여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사우스 프로젝트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흘간의 행사 기간 동안 베트남 전력청(EVN), 요르단 에너지광물자원부(MEMR), 아제르바이잔 수자원청(ADSEA), 페루 공원관리청(SERPAR) 등 주요 해외 기관들이 한국 기업들과 화석연료 전환, 그린수소, 태양광, 하수처리 프로젝트 참여 기회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더불어 수소발전이나 수처리 기자재 납품 등과 관련된 계약 및 MOU 체결도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2025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는 급변하는 세계 환경·에너지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해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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