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김희철 대표, 폭염 현장서 근로자 안전 직접 챙겨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 폭염 현장서 근로자 안전 직접 챙겨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이사가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 폭염 속에서 거제사업장을 찾아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현장 점검에 직접 나섰다.

이번 점검은 단순한 현장 방문을 넘어, 최고경영자가 “안전과 건강을 기업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는 의지를 실천적으로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김 대표는 지난 7월23일, 제조총괄 이길섭 부사장 등 임원진과 함께 1도크 일대 휴게실과 작업 현장을 돌며 냉방 상태, 안전 대응 체계, 보호 장비 지급 현황 등을 면밀히 확인했다.

■ 쿨토시·쿨마스크 2만5천 개 배포…"작업자 체감온도 낮추는 것이 급선무"

김 대표는 현장에서 만난 근로자들에게 직접 개인용 쿨토시와 쿨마스크를 건네고 시원한 음료를 나누며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한 건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혹서기 대응을 위해 무려 2만5천 개에 달하는 냉방보조 장비를 준비했으며, 해당 물품들은 근로자 전원에게 지급됐다. 폭염 속 작업 환경을 개선하는 데 필요한 실질적 장비들이 대량으로 공급되며, 근로자들로부터도 현장 실효성 높은 조치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같은 날 거제사업장 전역에서는 ‘온도는 올라가도 안전은 내려가지 않게’ 등의 문구가 적힌 안전 캠페인 현수막과 안내문이 새롭게 부착되어, 경각심을 제고하는 한편 안전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
 

김희철 대표, 폭염 현장서 근로자 안전 직접 챙겨
김희철 대표, 폭염 현장서 근로자 안전 직접 챙겨

 

■ 냉방버스·얼음생수·보양식까지…혹서기 ‘사각지대 제로’ 목표한 현장 대책 가동

한화오션은 올해 폭염 대응에 있어 ‘사각지대 없는 체계적 지원책’을 목표로 전방위적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동식 냉방버스, 얼음생수 배달 서비스, 탄력적 휴식시간 운영 등은 이미 시행 중이며, △임시 휴게실 3배 확대/에어컨·정수기·식염포도당 상시 제공 △주 2~3회 보양식(갈비탕, 닭백숙 등) 및 생과일 화채 제공 △빙과·음료 쿠폰 지급/얼음생수 매일 중식 시 배부 △에어자켓·쿨링기·파라솔 등 1200여 개 장비 현장 배치 등이 포함된다. 

여기에 스팟쿨러(이동식 대형 에어컨) 200여 대도 추가로 설치되며, 근로자들은 한층 개선된 근무환경에서 안전하게 작업에 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경영진이 앞장서는 현장 안전…“폭염도 멈추게 할 진심의 안전 경영”

김희철 대표는 이번 현장 활동을 통해 ‘책임 경영’과 ‘안전 경영’이 구호가 아닌 실천이어야 한다는 경영 철학을 보여주었다.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산업 현장의 지속가능성과 근로자 중심 경영의 실현이라는 ESG 경영의 ‘S’를 강화하는 행보이기도 하다.

특히 한화오션은 글로벌 조선 해양 산업의 핵심 생산기지를 거제에 두고 있는 만큼, 근로자들의 작업 환경은 곧 생산성과 직결되는 핵심 인프라로 평가된다. 이번 조치는 생산과 안전, 현장과 경영을 잇는 균형적 대응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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