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한국환경공단(공단)이 2025년 ‘K-eco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 글로벌 ESG+G 경영 실천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보고서는 환경전문 공공기관으로서 탄소중립 실현·사회적 책임 이행·ESG 기반의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성과를 전면에 담았다.
공단은 2010년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등 10대 원칙을 준수하며 지속가능경영의 글로벌 원칙을 내재화해왔다.
2012년부터는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 이번이 10회째다. 특히 올해 보고서는 인터랙티브 PDF로 제작돼 공단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보고서에는 기업·시민단체·정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의견과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핵심 이슈를 도출, 이에 따른 공단의 ESG 전략과 구체적 활동 및 성과가 체계적으로 수록됐다. 더불어 환경산업의 글로벌 진출 성과를 별도 구성한 ‘ESG+G’ 항목도 눈에 띈다.
환경(E) 분야에서는 기관 자체 Scope3 배출량 954톤 공개를 비롯해 배출권거래제 제도개선으로 16.5백만톤 CO₂ 저감, 기후대응기금 온실가스 감축효과 13.8% 증가, 온실가스감축인지예산제를 통한 344만톤 CO₂eq 감축, 전국 243개 지자체 탄소중립 지원, 친환경 모빌리티 인프라 확대 등 국가 단위의 탄소중립 추진성과를 대거 담았다.

사회(S) 영역에선 KOSHA-MS 전사 인증 통합으로 안전경영 체계를 고도화해 국토부 안전관리 수준평가에서 공공기관 최초로 2년 연속 ‘매우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또 협력사 안전지원, 사회형평 채용 확대, 스마트생태공장 누적 290개소 지원, 중소기업 환경기술 실증화 등을 통해 실질적 상생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거버넌스(G) 측면에서는 노동이사제 운영, 고품질 환경데이터 개방, ESG 중장기 전략 수립 및 PDCA 기반 성과관리 체계화 등으로 투명하고 체계적인 내부 경영 시스템을 강조했다.
여기에 더해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 헬프데스크 운영, 해설서 발간, 물산업 및 중소·중견기업 해외진출 지원, 국제 환경전문가 양성,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 등 ESG에 글로벌(G)을 더한 확장형 지속가능경영도 병행 중이다.
임상준 이사장은 “공단은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과 투명한 ESG경영공시를 통하여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SG경영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