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싹싹 줄이기 챌린지 포스터./ 한국환경공단 제공
음식물쓰레기 싹싹 줄이기 챌린지 포스터./ 한국환경공단 제공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여름 휴가철마다 반복되는 음식물쓰레기 급증 문제를 줄이기 위해 한국환경공단(공단)이 ‘빈그릇 싹싹 챌린지’에 나섰다.

공단은 8월 1~21일까지 약 3주간 여름철 국민 참여형 ‘음식물 싹싹 빈그릇 챌린지’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휴가 중 외식과 과일 소비 증가로 늘어나는 음식물쓰레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이번 챌린지는 음식물 잔반 줄이기 실천을 유도하고, 남김 없는 식습관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수박, 참외 등 부피가 큰 과일의 소비가 많은 여름철에 실효성 있는 감량 효과가 기대된다.

개인, 가족, 단체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여 방법은 식사 후 빈그릇 사진과 휴가지에서의 모습을 함께 찍어 자신의 SNS에 게시한 후 행사 포스터에 안내된 정보무늬(QR) 코드를 통해 인증 정보를 제출하면 된다.

공단은 챌린지 종료 후인 8월29일, 인증자 중 추첨을 통해 총 50명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관련 세부 정보는 공단 홈페이지(www.keco.or.kr)와 공식 인스타그램(@keco_puru)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단은 지난해 설과 추석 연휴에도 RFID 종량제 사용자 가구를 대상으로 유사한 챌린지를 운영했으며, 당시 약 6000세대가 참여해 3.8톤의 음식물쓰레기를 감량한 바 있다.

임상준 이사장은 “작은 습관 하나가 환경 보호에 큰 힘이 된다”며 “이번 챌린지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참여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공단은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생활 실천 캠페인을 지속 확대해 국민의 자발적 행동 변화를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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