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은 지난 14일부터 전국에서 해양 부유쓰레기 총 1122톤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해양환경공단 제공
해양환경공단은 지난 14일부터 전국에서 해양 부유쓰레기 총 1122톤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해양환경공단 제공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해양환경공단(공단)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 주요 무역항에 유입된 해양 부유쓰레기를 긴급 수거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 14일부터 전국 14개 무역항에 걸쳐 청항선 22척과 카고트럭 등 장비를 동원, 누적 인력 450여명을 투입해 총 1122톤의 부유쓰레기를 수거했다.

그 결과 목포항이 약 331톤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산, 울산, 마산, 여수 등 주요 항만에서도 대량의 폐기물이 수거됐다. 수거된 쓰레기는 대부분 초목류와 플라스틱 등 생활폐기물로, 폐스티로폼과 폐어구도 일부 혼재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단은 집중호우로 발생한 쓰레기가 항만 항로와 어장에 유입될 경우 선박 안전사고, 어업 장비 피해 등 2차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신속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용석 이사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발생한 해양 부유쓰레기 수거를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모아주신 유관기관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대응으로 안전사고 발생 저감과 어업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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