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은 18일부터 21일까지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양환경공단 제공
해양환경공단은 18일부터 21일까지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양환경공단 제공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해양환경공단(공단)이 오는 21일까지 나흘간 ‘2025년 을지연습’을 실시하며 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에 나섰다.

을지연습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정부와 공공기관의 대응능력을 점검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비상대비 훈련으로, 공단은 올해 연습 목표를 ‘국가위기관리 및 총력전 대응 역량 강화’에 두고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습은 비상소집훈련을 시작으로 △전시 직제편성훈련 △사옥 방호훈련 △소산 및 이동훈련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으로 구성된다. 훈련 기간 중 강용석 이사장 주재로 전시 주요 현안과제에 대한 토의와 사후 강평이 이어질 예정이다.

강 이사장은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전 임직원의 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하고 공단의 핵심기능이 전시에도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공단 관계자는 “강화된 을지연습은 단순한 행정적 절차가 아니라, 실제 국가 비상상황에서 해양환경과 관련된 필수 기능들이 차질 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재난·위기 대응 역량을 점검하는 동시에, 조직 전반의 대응 프로세스를 한층 정교화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단은 앞으로도 국가 재난 대응체계와 연계된 훈련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위기관리 역량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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