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명종 기자] 한국전력이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으며 국가 위상을 높였다.
한전은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기술 경진대회'에서 국제에너지기구(IEA) 산하 국제스마트그리드행동네트워크(ISGAN) 우수상과 글로벌 스마트그리드협회(GSEF) 특별대상을 동시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상작은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에서 진행 중인 '에너지 밸리 마이크로그리드'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나주 혁신도시에 에너지 실증 클러스터를 구축해 배전망의 최적 운영과 분산 자원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혁신적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11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부산에서 개막한 청정에너지장관회의와 연계해 개최됐으며, 전 세계 43개국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 가운데 한전이 2관왕을 달성한 것은 국내 전력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입증한 쾌거로 해석된다.
이상원 한전 에너지신사업처장은 "글로벌 선진국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거둔 2관왕 달성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한전의 전력망 운영 기술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수상은 국내 전력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탄소중립 시대 핵심 기술인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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