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축산환경관리원은 9월부터 염소 사육 농장도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대상에 포함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충북 충주시 소재 ‘별이달이농원’이 염소 농장 최초로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되며, 이날 지정서 및 현판 증정식이 진행됐다.
이번 조치는 최근 염소 사육 농장의 증가에 따라 친환경 축사 관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한우, 육우, 젖소, 돼지, 닭, 오리, 말에 더해 염소가 새롭게 포함되며, 축산업의 지속가능성과 환경적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발걸음으로 풀이된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전국의 축산 농장들이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반 국민이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표시(로고)를 전면 개선했다. 변경된 로고는 ‘깨끗한 축산농장’ 한글 문구를 강조하고, 청정·순환·위생 이미지를 내포하는 디자인으로 재구성됐다.
로고 디자인과 관련해 축산환경관리원은 “텍스트 주위를 감싸는 곡선은 자연의 생명력을 은유하며, 친환경 축산시스템의 흐름과 순환구조를 상징한다”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농장, 위생적이고 정직한 농업에 대한 신뢰 이미지를 담아냈다”고 밝혔다.
로고와 함께 축종별 지정 요건, 신청 절차, 로고 변경 사항 등 상세 내용은 축산환경관리원 홈페이지(www.lem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홍길 원장은 “이번 염소 농장 최초 지정을 계기로 많은 농장들이 동참해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실현하기를 기대한다”며 “깨끗한 축산농장이 확산될 수 있도록 축산환경관리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