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명종 기자] 렉스이노베이션이 동신대학교 RISE사업단 시그니처프로젝트센터, 메이커스페이스사업단과 지역 맞춤형 탄소중립 하이테크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학과 기업이 교육·연구·사업화를 연결해 지역 수요에 맞춘 탄소감축 솔루션을 발굴하고 시장에 안착시키는 것이 목표다.
양 기관은 국내외 교육과정 공동 운영과 현장실습, 인턴십, 취업 연계를 즉시 가동한다. 대학 보유 장비와 시설을 개방해 시제품 제작, 개발 고도화, 테스트베드 실증을 본격화하고, 학술·산업 정보 교류와 공동 홍보,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병행한다.
해외 유학생 교류는 렉스이노베이션이 추진 중인 키르기스스탄, 콩고, 우간다 재생에너지 사업과 직접 연계된다. 학생들은 공동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소수력, ESS, VPP 분야 설계·시운전·운영·데이터 분석을 수행하고, 졸업 후 현지 법인 채용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트랙이 마련된다.
협력 범위에는 폐배터리 재사용과 블록체인 기반 정산·이력관리가 포함된다. 사용후 배터리의 안전진단·등급분류·SoH 평가를 기반으로 모듈 리매뉴팩처링과 재조립 공정을 설계하고, 실증 ESS 구축을 통해 2차 수명 활용 모델을 개발한다.
블록체인 분야에서는 에너지 거래, REC 및 탄소배출권 정산의 투명성을 위한 스마트컨트랙트 정산 로직과 온체인 MRV 프레임을 공동 설계한다. 생산·사용·재사용·재활용 전 주기 데이터 무결성을 확보하는 배터리 패스포트 개념도 도입한다.
실행 계획은 단기적으로 공동 교육 트랙과 인턴십을 즉시 가동하고, 메이커스페이스 기반 시제품 제작에 착수한다. 중기적으로는 VPP·ESS·소수력 프로젝트와 함께 재사용 ESS 파일럿과 블록체인 정산 샌드박스 구축을 목표로 한다.
임정민 렉스이노베이션 대표는 "분산에너지, 전력중개, ESS, 소수력 역량에 폐배터리 재사용과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비용과 탄소를 동시에 줄이는 실증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동신대학교는 "연구 제조 인프라와 메이커스페이스 제작 역량을 개방해 대학이 탄소중립 하이테크 거점으로 기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협약은 서명일부터 효력이 발생하며, 상호 합의가 없는 한 지속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