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 9001, 14001, 45001 인증서 / 렉스이노베이션 제공
ISO 9001, 14001, 45001 인증서 / 렉스이노베이션 제공

[투데이에너지 박명종 기자] 재생에너지 전문기업 렉스이노베이션(대표 임정민)이 소수력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분야에서 ISO 9001(품질경영), ISO 14001(환경경영), ISO 45001(안전보건경영) 통합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인증은 렉스이노베이션의 ESG 경영 체계가 국제 표준에 부합함을 공식 인정받은 것으로, 품질·환경·안전 관리 전 과정의 체계적 구축 성과를 보여준다.

EPC는 설계부터 자재 조달, 시공까지 통합 수행하는 방식으로, 에너지 인프라 구축 시 높은 기술력과 완성도가 필수다. 특히 발전소 건설에는 엄격한 품질 및 안전 관리가 요구된다.

렉스이노베이션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녹색기술 해외실증사업'으로 키르기스스탄에서 '유량변동 토크제어 기술'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국제 기준에 맞는 관리 역량을 체계화했다.

해당 기술은 급변하는 유입 유량에도 수차 효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핵심 제어기술이다. 고산지와 계절 유량 변동이 큰 중앙아시아 지역 환경에 특화된 맞춤형 녹색기술로 평가받는다.

회사는 현재 키르기스스탄 키치케민, 촌키즐수, 카라콜 지역에서 소수력발전소 EPC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아울러 아프리카 콩고와 우간다 진출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콩고와 우간다는 전력 인프라가 부족하고 친환경 발전원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렉스이노베이션은 소수력 기반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을 통해 현지 에너지 자립과 친환경 전원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임정민 대표는 "이번 ISO 3대 인증은 당사의 소수력 EPC 사업과 기술 실증이 국제 기준에 부합함을 의미한다"며 "ESG 경영 내재화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키르기스스탄과 콩고 등 에너지 접근성이 낮은 국가를 대상으로 분산형 친환경 전원의 글로벌 레퍼런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렉스이노베이션은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NET(신기술 인증), NEP(신제품 인증), 조달우수제품 등록 등 기술 인증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KOICA, KEA 등을 통한 국제개발협력사업 진출도 가속화한다.

렉스이노베이션은 한국전력의 SCADA 기반 EMS 기술을 이전받아 설립된 연구소기업이다. 전남 나주에 본사를 두고 태양광·소수력 발전소 EPC, VPP 플랫폼 개발, 탄소배출권 연계 모델 등 통합 에너지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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