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환경부는 국방부와 협력해 군 환경담당관을 대상으로 한 환경 전문 교육을 15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 환경 관련 업무 종사자의 전문지식 함양 및 친환경 소양 제고를 목표로 하는 이번 교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무 중심으로 운영된다. 교육은 총 70명을 대상으로 대전시에 위치한 케이티(KT)인재개발원에서 2차례(9월 15~17일, 9월 22~24일) 진행된다.
환경부와 국방부는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총 네 차례의 교육을 통해 85명의 군 환경담당관을 수료시킨 바 있다. 올해는 교육 대상과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실질적인 업무 역량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 주요 내용으로는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본 소양 교육 ▲군 관련 환경법령 안내 ▲군부대 환경오염 및 복원 사례 공유 ▲환경교육 영상 제작 실습 등이 포함된다.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이번 교육으로 군 내 환경담당관들의 역량을 강화하여 친환경 군부대 조성과 운영에 도움을 주겠다”며 “앞으로도 군 내 환경교육이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국방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신애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직무대리)은 “환경 관련 법령에 대한 이해와 부대에서 주로 발생하는 환경문제 해결 등의 교육을 통해 환경담당관들이 업무 수행 능력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군부대 조성을 위한 환경교육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환경부는 국방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 분야와 협력해 탄소중립 실현 및 녹색전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정책 연계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