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환경교육센터는 21일 생태전환 지향 교사직무연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서울시환경교육센터 제공
서울시환경교육센터는 21일 생태전환 지향 교사직무연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서울시환경교육센터 제공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서울시환경교육센터가 생태전환을 지향하는 교사직무연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연수는 서울시와 수도권 유아 및 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기후위기와 인류세 시대의 교육적 전환을 주제로 6일간 진행됐다.

서울시환경교육센테에 따르면, 센터는 지난 5~7일과 12~14일 두 차례에 걸쳐 각각 3일간 ▲‘기후위기와 인류세 시대, 생태전환 지향 학교환경교육 교사연수’ ▲‘포스트휴먼과 생태적 전환의 유아환경교육 교사연수’를 운영했다.

본 연수는 서울시교육청교육연수원이 지정한 2025학년도 상반기 특수분야 연수로, 참가 교원 전원은 1학점 이수가 가능하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가 운영하는 서울시환경교육센터는 ‘환경교육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과 ‘서울시환경교육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2024년 5월 광역환경교육센터로 지정된 이후 ‘환경학습도시 서울’을 구현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교사-되기, 교육의 생태적 전환을 함께 고민하다”
이번 연수는 생태전환의 개념을 이론과 실천을 통해 체계적으로 익히고, 교실 수업에 적용 가능한 교육과정 설계까지 포괄하는 실무형 과정으로 구성됐다.

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한 연수는 공통과정과 개별과정으로 나뉘었으며, 환경철학·생태학·교육의 생태적 전환 등을 다루는 이론 강의와 함께, 교사들이 직접 현장 교육과정을 설계하는 ‘개별+통합 연계형’ 과정이 눈길을 끌었다. 초·중등 연수에는 40여명의 교사가 참여했다.

한편 유치원 교원을 위한 유아환경교육 연수에서는 포스트휴머니즘 교육철학과 생태적 감수성을 중심으로 유아교육 현장에서 생태전환을 실천하고 있는 기관장, 유아숲지도사, 실천 교사들이 직접 나서 사례를 공유하고 ‘교사-되기(becoming)’라는 주제를 심도 있게 다뤘다.

서울시환경교육센터는 21일 생태전환 지향 교사직무연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서울시환경교육센터 제공
서울시환경교육센터는 21일 생태전환 지향 교사직무연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서울시환경교육센터 제공

현장 교사들 “현실적인 내용...교육의 방향을 되돌아보게 한 시간”
직무연수에 참여한 교원들은 “환경교육의 개념을 새롭게 정립하고 실천적 접근을 배웠다”며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한 중등 교사는 “꼭 필요한 연수였다. 무더운 날씨에도 알찬 내용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고, 한 초등 교사는 “오랜만에 심도 있는 강의를 접할 수 있었다”며 강사와 운영진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아 교사들도 “이론과 실제가 적절히 어우러졌다”, “3일간 힘들었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며 생태전환 교육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용성 서울시환경교육센터 센터장은 “생태전환 지향 환경교육은 기후위기와 생태위기, 인류세 시대를 부끄럽게 살아가는 모든 교육 주체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서울특별시환경교육센터는 ‘환경학습도시(2017)’, ‘생태문명전환도시(2019)’를 선언한 서울의 특성을 살린 생태전환 환경교육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수는 ‘생태문명전환도시’ 서울의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걸음이며, 앞으로도 서울특별시환경교육센터는 교원의 전문성 성장과 전문인력 양성을 이끄는 요람으로서 생태전환 지향 환경교육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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