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드림센터 이용성 센터장(왼쪽)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이승재 원장이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제공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이용성 센터장(왼쪽)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이승재 원장이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제공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 시대를 선도할 미래세대 인재 양성을 위해 서울에너지드림센터(드림센터)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기평)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지난 31일 서울 마포구 센터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아동·청소년 대상 환경·에너지 교육을 위한 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 대표 환경교육기관과 에너지 기술 전문 공공기관 간 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드림센터는 국내 최초 에너지자립형 공공건물로, 지속가능한 삶과 기후변화를 주제로 교육·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에기평은 에너지 분야 R&D를 기획·관리하는 전문기관으로, 에너지 기술 혁신과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에너지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운영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 협력 △교육·체험시설 상호 활용 △교육 노하우 공유 및 공동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드림센터가 보유한 환경교육 인프라와 에기평의 기술 역량을 결합해 청소년들이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의 개념을 체험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실질적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다.

드림센터는 제로에너지건축(ZEB)과 신재생에너지를 주제로 한 콘텐츠를 에기평과 공동 기획, 청소년 대상 교육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협약식 당일 오전엔 에기평 신규 직원들을 대상으로 ‘신나는 에코투어’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드림센터의 전시해설을 시작으로 전기버스를 타고 노을공원과 마포자원회수시설을 탐방하며, 자연 생태 복원 및 자원순환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이용성 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에너지 분야 공공기관과 교육기관이 협력하여, 미래세대가 직면할 기후위기와 에너지 전환 과제를 교육을 통해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양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연계한 이번 협력이 에너지 분야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 양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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