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HD현대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규모 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그룹은 올해 총 1500여 명을 신규 채용하고, 오는 2029년까지 조선·건설기계·에너지 등 19개 계열사에서 총 1만 명을 뽑을 계획이라고 9월18일 밝혔다.
HD현대는 이번 채용에서 그룹의 미래 신성장 동력과 직결된 분야에 인력을 집중 투입한다. 친환경 기술, 디지털 스마트 솔루션, 수소·바이오 사업 등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받는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R&D 인재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진행 중인 하반기 신입 채용은 오는 22일 마감된다.
청년들이 조기 사회 경험을 쌓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마련된 ‘학점 연계형 인턴 제도’도 주목된다. 2022년부터 대학들과 협약을 맺고 운영 중인 이 제도는 학생들이 졸업 전 3개월간 HD현대에서 근무하면 12~15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인턴십이 단순 체험을 넘어 실질적 교육과 경력 개발의 기회로 이어지고 있다.
HD현대는 조선업 불황 등 업계 전반의 어려움 속에서도 신규 채용을 이어온 대표적인 기업이다. 이번 대규모 채용 계획 역시 청년 고용 확대와 일자리 질 개선에 기여하려는 사회적 책임 의지를 반영한다.
HD현대 관계자는 “청년은 우리 사회의 미래이자 희망인 만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 실업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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