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공사)가 환경부와 함께 기업의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련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실무형 해설서를 선보인다.
양 기관은 올 하반기 안으로 ‘파리협정 제6조 해설서 및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수행을 위한 지침서(가이드라인)’를 공동 발간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발간 예정인 해설서는 ▲파리협정 제6조와 그에 따른 세부 이행지침 설명 ▲국제감축사업 추진 절차를 포함한 사업 수행 지침 ▲사업계획서, 사업 승인 양식 등 관련 양식 제공 등 실무자가 현장에서 바로 참고할 수 있는 구성으로 짜여질 계획이다.
특히, 사업 참여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환경부가 축적해온 국제감축사업 추진 사례와 경험을 충분히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설서 제작에 앞서, 환경부는 이날 서울 중구 상연재에서 개최된 ‘제5차 환경분야 국제감축추진협의회’를 통해 공공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국제감축사업 추진 관련 문의사항과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수렴된 내용은 해설서에 직접 반영된다.
공사 역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수행기관으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지식공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사업 참여 기업 또는 관심 있는 기업에게 관련 경험을 공유하며 산업계와의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정은해 환경부 국제협력관은 “올해 하반기 발간될 해설서가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에 대한 국내기업의 이해도를 높여서 우리나라의 기후·환경 분야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