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전경. /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공단 전경. /한국환경공단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한국환경공단(공단)이 인천지역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맞춤형 취업지원 사업에 나섰다. 보호종료 아동 등 취약계층 청년들의 안정적 사회 진입을 위한 실무 중심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된다.

공단은 8일 “자립준비청년 취업역량 강화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자립과 성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 공공기관 혁신 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조성한 ‘인천 ESG 상생기금(I-SEIF)’의 5천만 원 규모 재원을 바탕으로 이뤄진다.

‘자립준비청년 취업역량 강화 지원사업’은 가정 보호가 종료된 청년들을 대상으로 ▲직업흥미도 검사 ▲진로 상담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실습 ▲기업 인사담당자 및 대학 교수와의 모의면접 ▲취업 사진 촬영 등 현장 밀착형 교육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자격증 및 운전면허 취득비, 면접 정장 및 구두 등 취업 준비물까지 지원하며 실질적 취업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전방위 지원도 병행한다.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 단독이 아닌 협업 기반이다. 한국환경공단을 포함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항만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인천 소재 4개 공공기관이 구성한 협의체 ‘인천 공공기관 혁신 네트워크’가 중심이 됐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천광역시자립지원전담기관, (사)신나는조합과도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 운영체계를 구축했다.

임상준 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자립준비청년의 사회 정착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것이 목적”이라며 “공단은 앞으로도 청년들이 자립과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기반 ESG 확산과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강화 측면에서 이번 사업은 하나의 협업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공단은 향후 사업 확대를 위한 정량적 성과 분석 및 후속 프로그램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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