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이성중 기자] 배달 오토바이의 난폭운전과 소음으로 인한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에서는 기존 배달 오토바이의 전기 이륜차 전환을 촉구하고 구매 시 보조금 요건을 공시하는 등 적극적인 정책을 펼쳤다고 자평한 바 있다. 당시 환경부가 보조금을 받는 전기 이륜차 전환을 위해 제시한 내용을 보면 유상운송 보험 6개월 이상 유지, 배터리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이러한 보조금 정책에도 불구하고 2023년 기준 1만 5천여 대가 출고된 전기 이륜차 중에 배달용은 1.37%에 불과한 200여 대
[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 취약계층에게는 겨울 추위보다 ‘물가 한파’가 더욱 매섭게 다가온다.정부는 동절기 에너지수요가 본격화됨에 따라 ‘난방비 대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도시가스·지역난방 요금할인도 최대 59만2,000원까지 확대했다.또한 이번 겨울철 점검 기간에는 집단에너지사업자들의 자율점검을 기본으로 하되 비대면 화상회의를 열어 중간상황을 점검하고 이 기간에 누수사고 발생사업장 및 자율점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최근 서울, 경기, 강원, 충정 수소충전소에서는 충전대기 차량이 늘어서 있다. 오랜 시간을 대기해도 충전량의 절반만 제한받거나 아예 발길을 돌려야 하는 경우도 잇따른다. 정상 운영되는 충전소를 찾느라 허비한 수소로 인해 결국 견인차를 불러 이동하는 진풍경마저 나오고 있다.서산과 당진 지역 내 수소를 생산하는 일부 설비의 정비기간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면서 빚어진 현상이다.현대제철 당진 제철소의 수소공급라인 고장으로 인해 수소 생산량이 줄었고 일부 수소충전소에서 수급 차질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정상 영업
[투데이에너지 박찬균 기자] ‘황하 강은 백년이 지나도 맑아지지 않는다’는 백년하청(百年河淸)은 우리나라 공무원들의 영혼 없는 정책 집행을 잘 나타내는 말인 듯하다. 정권이 바뀌면 거창한 정책을 발표하고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하다가도 5년이 지나면 앞서 발표한 정책이 활성화되기도 전에 또 다른 정책을 내놓는다.이뿐만 아니다. 이전에 발표한 정책에 따라 사업을 진행한 민간 업자들의 고충은 나 몰라라 하고 또 새로운 정책에 따른 사업을 독려하곤 한다. CNG 충전사업도 예외는 아니다. 청정에너지 정책을 편다며 디젤엔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1980년대까지만 해도 겨울철만 되면 연탄가스 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람들이 많았다. 매일 사고 소식이 끊이지 않으니 언젠가부터 사망자에 대한 슬픔 감정이 사라지며 무감각해지기 시작했다. 스탈린이 “한명의 죽음은 비극이지만 백만 명의 죽음은 통계다”라고 말한 것처럼 연탄가스 사고의 사망자 수는 통계처럼 다가왔다.겨울철 서민들의 난방 연료였던 연탄이 가스보일러로 대체된 지가 오래됐지만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는 끊이지 않고 발생한다. 지금도 연탄보일러를 사용하는 취약계층 역시 많다. 그 때
[투데이에너지 이성중 기자] 입동(立冬)이 지난 주말부터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됐다. 겨울이 오면 우리는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따스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방한복과 난방기구 등 필요한 것들을 지원, 소외된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스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있다.하지만 동장군과 함께 다가오는 것이 따스한 온정만은 아니다. 다름 아닌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상의 손실이다. 특히 여러 가지 유형의 화재 가운데 난방용 기구에 의한 화재가 매년 많이 증가한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겨
[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 내년부터 시행될 통합발전소(vpp) 사업자 제도의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는 관련 기관들로 이뤄진 ‘분산에너지 통합발전소 활성화 협의회’를 지난 9일 발족했다.분산에너지 통합발전소 활성화 협의회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의한 분산에너지 사업자 제도 중 ‘통합발전소 사업자’에 맞춰 발족하는 것으로 분산에너지 산업과 관련된 여러 기업·기관들로 구성되며 분산에너지산업 발전을 위해 유기적인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취지이다.협의회는 향후
[투데이에너지 박찬균 기자] ‘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속설은 정치권에 너무 잘 어울리는 말이다. 같은 사안을 놓고도 여·야의 입장에 따라 아전인수식 해석을 하는가하면 자신들도 같은 결정을 하고서는 여·야 입장이 바뀌면 언제 그랬냐는 듯 상대방을 비판한다.21대 마지막 국정감사에서도 ‘내로남불’의 전형을 그대로 답습했다. 에너지공기업을 대상으로 한 산자위 국감에서 더불어 민주당 의원들 중 일부가 가스공사를 비롯한 기관들의 간부가 전문성도 없이 낙하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가정·건물용 연료전지 전문가들이 국내 시장 발전을 위해 지혜를 모았던 청정건축물연료전지협의회가 지난달 27일 공식 해체를 선언했다.이들은 2023년 하반기 워크숍에서 연구만을 전담하는 수소연료전지연구회(가칭)를 발족하고 정책·사업부문은 한국수소연료전지 산업협회에 맡기기로 결정했다.하지만 이들의 쇄신에도 부정적 시각은 여전히 존재한다. 협의회 출범 이후 지난 2년여 기간 동안 PEMFC(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에만 치우치고 SOFC(고체산화물연료전지)에는 소홀한 입장을 보였다는 지적이
[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 내년부터 집단에너지 사업자도 정부의 배출권거래제 제3차 계획에 따라 10% 유상 할당 대상으로 적용된다.집단에너지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제 3차 계획기간 1단계인 2021부터 2023년까지 무상할당 특례대상에 포함됐다. 한편 2단계인 2024년부터 2025년까지는 화력발전과 동일한 10% 유상 할당 대상으로 적용되는 것이다.집단에너지 업계는 배출권 유상할당이 적용되면 사업성도 떨어지고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가 더욱 더 어려워진다고 우려를 표했다.한편 EU도 에너지효율이 높은 집단에너지의 온실가스 감축
[투데이에너지 이성중 기자] 국감에서 불거진 에너지 바우처 누락과 관련 정부는 해명 자료를 통해 지난 동절기 정부는 극심한 한파와 에너지 가격 상승 등에 따라 취약계층을 더욱 두껍게 지원하기 위해 에너지바우처 지원금액을 지난 정부 대비 2배 이상으로 인상하고, 도시가스 요금할인 한도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등유ㆍLPG 이용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또한, 도시가스사·지자체 등과 협력하여 도시가스 요금 고지서와 도시가스사, 주민센터 등의 홈페이지에 요금 할인제도를 안내하고, 가스 검침원이 방문하여 홍보하는 등 취약계층이 제도
[투데이에너지 박찬균 기자]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한창이다. 의원들은 추궁하고 피감기관들은 답변하는것이 국감장의 전형적인 모습이지만 때로는 억지주장과 아전인수식 질문, 같은 사안을 놓고도 정파에 따라 상반되는 질의를 하기도 한다.시야를 좁혀 에너지 공공기관에 대한 국감에서 나온 의원들의 질의는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다. 의원들은 한전이나, 가스공사의 누적된 적자에 대해 “해결책이 뭐냐?”고 추궁하지만 답은 ‘요금인상’이 중요 해결책이라 는 것을 누구나 알고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최근 인천에서 도로를 달리던 전기차에 불이 나면서 차량이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대원뿐 아니라 주변을 지나던 사람도 소화기로 함께 불을 껐지만 차량이 모두 탈 때까지 불길을 잡지 못했다. 현장에 있던 한 시민은 불을 끄는 와중에도 펑펑 터지는 소리가 이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친환경차 열풍에 전기차 늘고 있지만 화재 진압 대응책은 없는 현실이다. 하지만 서울의 한 지역구는 주민 우려를 고려해 수소충전소를 전기차충전소로 변경해 보급이 추진하고 있다. 주민 숙원을 해결한 큰 성과로 추켜세우며 사
[투데이에너지 이성중 기자] 국어사전을 보면 정의를 ‘진리에 맞는 올바른 도리’, ‘바른 의의(意義)’ 혹은 ‘개인 간의 올바른 도리. 또는 사회를 구성하고 유지하는 공정한 도리’라고 기록하고 있다.세상이 평화로우면 그것을 정의가 바로 서 있는 상태라고 말한다. 소설에서나 나올 법한 이상적인 국가가 아닌 한 어느 나라든지 이것을 완벽하게 실현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현실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역사 속 많은 위인뿐만 아니라 사회 운동가들이 정의 수호를 위해 노력을 했다.
[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일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선진국과 개도국의 기후격차 문제를 제기하고 격차 해소 해법으로 무탄소 에너지의 확산과 이를 위한 국제 플랫폼인 ‘CF연합(Carbon Free Alliance)’결성을 제안했다. 이는 원전 중심의 탄소중립 정책을 강조하는 윤석열 정부는 CF100의 국제표준화를 추진 중인 것이다. 이에 지난 12일 대한상의에서 ‘무탄소 연합’ 창립총회가 개최되고 이회성 전 IPCC 의장이 ‘무탄소 연합’ 초
[투데이에너지 박찬균 기자]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 말이 있다. 사전적 의미로는 ‘먼 장래까지 내다보고 세우는 큰 계획’을 말한다. 교육이 대표적인 백년지대계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범위를 넓혀보면 먼 장래를 보고 계획을 세워야하는 것들이 많다. 국가정책서부터 작은 조직의 사업까지 크던 작던 먼 미래를 보고 세워야 하는 것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먼 미래를 보고 하는 사업 중 하나가 R&D사업이다. 국가적 사업은 물론 사기업들도 얼마나 또는 규모 있게 R&D사업을 진행하느냐에 따라 흥망성쇠가 달려있다 해도
[투데이에너지 최인영 기자] “금연구역 안내문 앞에서 담배 피우는 사람들이 있어요”, “수소충전소 직원이 버젓이 담배를 피웁니다”충전소 내 흡연은 수소전기차 운전자들 사이의 끊임없는 논쟁거리다. 최근에는 전기차 또는 LPG차량 충전설비 인근에 지어지는 수소충전소도 늘면서 안전불감증 아니냐는 비판도 잇따르고 있다.문제는 이를 제지할 법안이 없다는 점이다. 운전자들은 국민신문고에 호소하거나 지자체에 민원을 넣어보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처벌규정이 없다는 말뿐이라고 토로한다.일부 운전자들은 내차 안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내년부터 봉고와 포터 등 경유 1톤 화물차 생산이 중단되면서 전기와 1톤 LPG화물차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부의 보조금 지원과 수소전기차 등 무공해차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수요 패턴이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대당 100만원 지원되던 1톤 LPG화물차에 대한 지원금이 내년부터는 지원되지 않고 전기화물차의 경우 올해보다 300만원 줄어든 1,100만원 선으로 예산이 집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연간 15만대의 1톤 화물차 시장에서 선택의 폭이 줄어들다보면 경유 화물차 운행이
[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 내년부터 온실가스 배출권 상장지수펀드(ETF)가 시장에 나오고 2025년부터 선물시장도 도입된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 시장 활성화 방안에 기대가 모인다. 지난 20일 환경부에 따르면 배출권 이월 제한 완화, 배출권 연계 금융상품 출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배출권 거래 시장 활성화 방안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차 배출권 할당위원회에서 의결됐다.그간 우리나라 배출권거래 시장은 거래량이 적고 가격 변동성은 높아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투자를 유도하기에 한계가 있었다.정부의 개선안은 거래 참여자를 늘리고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냉매는 넓은 의미에서 냉각작용을 일으키는 모든 물질로 주로 냉동장치, 열펌프, 공기조화장치 등 열전달이 필요한 (설비)기기에 사용된다. 이러한 냉매는 우리의 생활을 보다 풍족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생활을 보다 힘들게 만들기도 한다. 냉매는 지구의 오존층을 파괴하고 온난화를 일으키는 주범이다. 특히 프레온 냉매의 경우 오존층 파괴와 지구 온난화, 가뭄, 홍수 등의 이상 기후변화를 영향을 준다. 이에 1978년 몬트이올 의정서 채택에 따라 프레온 가스 사용이 금지됨에 따라 오존층의 파괴는 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