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한국에너지공단(공단)이 조직 내 청렴문화 정착과 반부패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KEA 청렴마일리지 제도’를 새롭게 도입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제도는 청렴도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공공기관으로서 자발적이고 체감 가능한 청렴활동을 유도하기 위한 공단의 중장기 전략 ‘2025년도 반부패‧청렴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공단에 따르면 KEA 청렴마일리지는 공단 직원들이 청렴교육 이수, 부패상황 모의신고 훈련 참여, 부서별 청렴메신저 역할 수행, 공익·부패 신고 의무 이행 등 다양한 반부패·청렴활동에 참여한 실적에 따라 연간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방식이다.
연말에는 마일리지 실적을 기준으로 우수 참여자와 우수 부서를 선정해 포상함으로써 구성원의 동기를 유도한다.
특히 청렴활동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 직원 1인에게는 공단 이사장 표창이 수여되며, 상위 마일리지 적립자 및 모범 부서에는 별도 포상도 마련돼 청렴이 인사 및 조직문화와 실질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공단 감사실 관계자는 “청렴을 제도적으로 강제하기보다는 직원들이 피로감을 느끼지 않고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유인책이 중요하다”며 “청렴마일리지 제도가 내부 자정 기능을 강화하고 공단이 더욱 투명하고 신뢰받는 기관으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이번 제도를 통해 그간 형식적으로 이뤄지던 청렴활동을 실질적이고 참여형으로 전환하고, 전사적 청렴 역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국민 신뢰 제고에 나설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