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 본사 전경. / 한국에너지공단 제공
한국에너지공단 본사 전경. / 한국에너지공단 제공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에너지공단(공단)이 국내 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자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절감 컨설팅’을 본격 확대 추진한다.

이번 컨설팅은 기존 단일사업장 중심의 에너지절감 요인 도출에서 나아가, 복수의 사업장을 동시에 분석하고 사업장 간 에너지 사용 현황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범위를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에너지 소비 구조를 총체적으로 진단하고, 맞춤형 절감 아이디어 발굴은 물론 투자 타당성까지 검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사업장별 에너지 사용 환경의 비교 분석부터 중장기 로드맵 수립에 이르는 전 과정을 포괄하면서 에너지진단의 기능이 전략 컨설팅 수준으로 확대된다는 점에서 실질적 지원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컨설팅 계약을 처음 체결한 국내 전자부품 기업은 국내외 다수의 생산 거점을 운영 중인 대규모 사업체로, 공단과의 협력을 통해 변화하는 에너지 정책과 기후 규제 환경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은 단순 진단을 넘어 기업의 수요에 기반한 전략 수립 지원으로 에너지진단 제도의 역할을 한층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변화하는 에너지·기후환경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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