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연구원 본원 전경. / 에너지경제연구원 제공
에너지경제연구원 본원 전경. / 에너지경제연구원 제공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에너지경제연구원(에경연)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가자원안보특별법 시행령’에 따라 자원안보전담기관으로 공식 지정됐다.

연구원은 이번 지정으로 국가 자원안보 진단·평가, 자원안보 정책연구, 자원안보기본계획 수립 등 국가 자원안보체계의 실무 핵심 기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산하 에너지산업연구본부 내 ‘자원안보정책연구실’을 신설, 내년도 자원안보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진단·평가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김현제 원장은 14일 “그동안 에너지는 외교 분쟁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도 안정적인 공급 수단으로만 인식돼 왔다”며 “이제는 에너지가 그 자체로 국가안보의 전제 조건인 시대에 돌입한 만큼, 연구원도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안보를 아우르는 통합적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자원별 특성을 고려해 기능별 자원안보 전담기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지정된 에너지경제연구원을 포함해 △한국석유공사(석유) △한국가스공사(천연가스·수소) △한국수력원자력(우라늄) △한국광해광업공단(핵심광물·석탄) △한국에너지공단(재생에너지) △해외자원산업협회(총괄) 등이 각각 분야별 자원안보를 맡고 있다.

국가 자원안보체계 구축을 위한 컨트롤타워 기능이 강화됨에 따라, 향후 에너지 공급망 위기 대응과 안정성 확보 측면에서도 정책적 시너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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