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박명종 기자]
한전KPS가 체코 수출용 APR1000 원전의 정비역량 고도화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인다고 13일 발표했다.
팀코리아 구성원인 한전KPS는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에서 시운전정비와 가동 전 검사, 수처리설비 운영 및 정비 업무를 맡게 된다.
이를 위해 한전KPS는 체코 현지에서 로봇 장비개발과 시운전 정비 매뉴얼, 품질보증 계획서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또한 APR1000에 최적화된 특화 정비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유럽 첫 고객인 체코 전력당국에 대한 기술 역량 강화를 통해 성공적인 서비스 제공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이재명 대통령과 체코 페트르 피알라 총리 간 첫 정상통화에서 원전 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한전KPS는 담당 업무 수행을 위한 철저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한전KPS 관계자는 "APR1000에 특화된 유지보수 기술 및 로봇시스템을 개발해 실제 가동 조건과 동일한 환경에서 종합시험을 실시할 것"이라며 "상업운전 개시 전 최종 안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체코전력공사(CEZ) 산하 두코바니Ⅱ 원자력발전사(EDUⅡ)와 한국수력원자력(팀코리아)은 두코바니 5·6호기 건설 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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