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본사 전경 / 한전KPS 제공
한전KPS본사 전경 / 한전KPS 제공

[투데이에너지 박명종 기자] 전력설비 정비 전문기업 한전KPS가 민간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출범시켰다.

한전KPS(사장 김홍연)는 5일 본사에서 '2025년도 민간-공공 해외진출 활성화 지원 전담반' 첫 회의를 개최하고, 신규 지원과제 발굴과 세부 추진계획을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전담반 구성은 미국의 공격적 관세정책과 국제분쟁 심화, 원자재 가격 급등 등 삼중고에 직면한 국내 수출기업들을 지원하고, 정부의 중소기업 수출참여 확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조치다.

전담반은 중소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수출금융 지원 ▲해외마케팅 지원 ▲해외협력 지원플랫폼 구축 ▲해외사업 국산기자재 활용 ▲해외사업 동반수주 ▲기타 수출기업 지원사업 등 6개 분야의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한전KPS는 이미 2024년 민간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UAE, 인도,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전 대륙에 걸친 해외사업 경험과 축적된 시장정보를 바탕으로 수출상담회를 통해 총 5억5,7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과 1,250만 달러의 수출계약 체결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카자흐스탄과 UAE 발전사를 대상으로 한 기술설명회를 통해 국내 기업의 기술력을 해외에 알리고 제품 시연 기회를 제공했으며, 우수 벤처기업의 기술박람회 참여를 지원해 해외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했다.

또한 수출기업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바우처 사업을 운영해 시장조사, 통번역, 운송, 특허인증 등의 서비스와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IBK기업은행과의 협약을 통해서는 50억원 규모의 금융펀드를 조성해 수출기업들에게 3.59%의 대출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다.

한전KPS 관계자는 "전담반 활동을 통해 국내 우수기업의 해외 원전·화력발전 시장 개척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지속적인 점검과 환류를 통해 민간 중소기업과의 실질적인 동반진출 성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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