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명종 기자] 전력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사장 김홍연)가 근로자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동시에 챙기는 종합적인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나섰다.

한전KPS는 다음 달부터 9월 말까지 근골격계 질환 유해요인 분석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단순 반복작업이나 신체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작업을 중심으로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체계적인 분석에 들어간다.

분석 과정은 단위작업별 부담작업 선별 후 체크리스트 작성, 작업자 인터뷰, 현장 촬영, 증상 설문 등을 통해 이뤄진다. 이를 바탕으로 작업환경 개선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피지컬케어' 프로그램과 건강증진활동도 병행해 근로자 건강 예방관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정신건강 관리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한 달간 '찾아가는 직장인 마인드클리닉'을 운영해 근로자의 마음건강 문제 조기발견과 예방적 관리에 힘썼다.

외부 정신건강 전문요원이 참여한 이 프로그램은 근로자 신청을 받아 뇌파·맥파 측정, 마음건강 체크, 1대1 심리상담, 심리안정화 기법 교육 등을 제공했다. 필요한 경우 전문기관 치료까지 연계하는 종합적인 서비스를 펼쳤다.

한전KPS 관계자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일조하기 위한 첫걸음은 구성원들의 건강한 신체와 정신"이라며 "근로자에게 좀 더 안전하고 개선된 작업환경 제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전KPS의 이번 건강관리 강화 방침은 전력산업 특성상 고위험 작업환경에 노출되는 근로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사전에 보호하려는 예방적 접근으로 평가된다.

한전KPS 전경사진 / 한전KPS 제공
한전KPS 전경사진 / 한전KP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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